[FETV=심준보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20일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가 하반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금액이 945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5.91%로 1위에 올랐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포트폴리오는 한미반도체·하나마이크론·이오테크닉스·ISC 등 국내 AI반도체와 HBM 대표기업과 함께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솔브레인·원익IPS·HPSP 등과 리노공업·티씨케이 등의 반도체 부품기업과 솔브레인·한솔케미칼 등의 소재기업까지 커버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 분류로 살펴보면 HBM 관련 기업이 약 42%, 미세화 공정 관련기업의 비중이 약 52%이고 세부카테고리 별 분류로는 소재(약 19%), 부품(약 21%), 장비(약 38%), 기타(약 17%)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반도체와 HBM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반도체 섹터의 새로운 테마이기 때문에 기존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의 기본 수혜주와 함께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전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리노공업의 경우 우량한 반도체 부품기업인데 스마트기기에 장착되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에 대한 수혜로 새롭게 주목 받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AI반도체와 관련성이 높은 HBM 관련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며 미세화 관련 종목, HBM 확산에 따라 향후 주목 받을 수 있는 소재와 부품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며 "반도체 섹터의 중장기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AI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공정과정에서의 기술력, 실적 등을 함께 살펴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올해는 반도체 업계의 설비투자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감산에 따른 재고소진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로 시장 수요가 살아나는 시점에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기업의 이익 또한 증가하게 될 것이다.” 며 “이익의 레버리지가 큰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주목 받게 될 시기가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