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0285235075_f5cdfa.jpg)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상승,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82%)보다 0.15%포인트(p) 오른 3.97%로 집계됐다. 지난 9월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신규 코픽스는 10월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8%에서 3.90%로 0.02%p 올랐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3.33%로 전월보다 0.04%p 높아졌다.
![[자료 은행연합회] ](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0283980701_24c835.png)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