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사진 코리안리]](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146/art_16999467028566_75bad7.jpg)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하와이 산불사고 등 해외 자연재해의 여파로 50% 감소했다.
14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479억원에 비해 239억원(49.8%)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조2111억원에서 1조7153억원으로 4958억원(22.4%), 영업이익은 620억원에 357억원으로 263억원(42.4%)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감소한 데에는 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하와이 산불, 이탈리아 우박 등 해외 재연재해 사고 발생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149억원에서 올해 2929억원으로 1780억원(155%)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5조7866억원에서 5조1164억원으로 6702억원(11.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75억원에서 3786억원으로 2311억원(156.7%) 늘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 동반 호조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재보험요율 인상 환경을 활용해 해외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