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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출범 4주년…이영종號 ‘톱2’ 도약 가속화

올해 1분기 순이익 한화생명 역전
미래 성장동력 요양·해외사업 육성

[FETV=장기영 기자] 지난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으로 탄생한 신한라이프가 오는 7월 1일 출범 4주년을 맞는다.

 

올 들어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한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의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톱(Top)2’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요양사업과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578억원에 비해 78억원(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755억원에서 1220억원으로 535억원(30.5%)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출범 이후 4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신한라이프는 2021년 7월 1일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총자산 4위 규모 통합 생보사로 공식 출범했다.

 

올해 3월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총자산은 삼성생명(281조115억원), 교보생명(126조8598억원), 한화생명(125조7609억원), 신한라이프(60조1939억원) 순으로 많았다.

 

 

신한라이프는 출범 이후 KB라이프, NH농협생명, 하나생명을 포함한 주요 은행계 생보사 가운데 당기순이익 1위를 유지하며 적수가 없음을 확인한 데 이어 톱2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2023년 이영종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꺾고 1위 삼성생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는 톱2 도약 목표를 내걸었다.

 

출범 4주년을 맞은 올해는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영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2025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영전략 슬로건 ‘톱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과제로 ▲영업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 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이어온 영업경쟁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널별 특화 상품과 혁신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조직 확장과 더불어 업무 절차 개선, 채널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계약 가치를 증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한라이프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요양사업과 해외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요양사업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존 헬스케어사업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로 전환해 사업을 개시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첫 주간보호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12월에는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첫 도심형 요양시설을, 2027년에는 서울 은평구에 첫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 같은 요양시설 확대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올해 1월 신한라이프케어에 250억원을 출자했다.

 

신한라이프는 또 2022년 1월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 영업 개시 이후 텔레마케팅(TM)채널과 방카슈랑스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속 보험설계사(FC)채널을 가동해 판매채널 다각화에 나섰으며, 현지 소비자와 판매채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올해 2월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제1회 FC채널 영업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뭉쳐 수준 높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보험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