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중국 정부 흑연 수출 통제 차질 이상無”(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의 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 권 부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생산 차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 정부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정부는 배터리 산업 쪽이 아닌 무기 쪽과 관련해 흑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과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 등을 수출 통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전기차 가성비를 앞세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각광을 받고 있자 양산시점을 앞당기겠다고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2026년으로 예정된 LFP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가능한 한 빨리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L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