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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은행, 작년 상여금 1인당 '2900만원' 3년래 최고

 

[FETV=권지현 기자] 국내 대형은행이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이 2900만원에 육박, 3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국내 6대 은행은 지난해 임직원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1인당 평균 2876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연간 총 보수에서 급여, 복리후생에 따른 지원금액(의료비·학자금·복지카드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기본성과급, 이익배분금액, 특별보로금, 격려금, 미사용연차보상금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 대형은행 6곳 모두가 3년래 가장 높은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리딩뱅크' 국민은행이 임직원 1인당 평균 4807만원 상여금을 지급해 가장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53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2782만원, 2449만원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은 1975만원, 1708만원씩을 상여금으로 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 1 인당 상여 현황은 3529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89% 증가했는데, 희망퇴직제도 실시에 따른 총 직원수 감소와 전행 실적 개선에 따른 경영성과급 일부 상승 영향"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사합의에 따라 결정된 2021년 경영성과에 따른 이익배분금액(기준임금의 300%, 1인당 평균 990만원)을 2022년 1월에 지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