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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여파' 5대은행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강조

 

[FETV=박제성 기자] 고금리와 경기 부진 이중고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은행들도 이처럼 부실 대출 급증 및 연체율이 뛰자 건전성 관리모드에 돌입했다. 올해 9월까지 작년대비 기간2배가 넘는 부실 대출 채권 상각 또는 매각을 단행했다. 

 

건정성 지표 차원에서 당분간 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가계의 연체율이 계속 오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럴경우 장부에서 지워버리거나(상각),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파는(매각) 식으로 처리한다는 것이 금융업계의 주장이다.  상각 대상에는 주로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 채권이 많고 매각은 주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만 기준  1조73억원어치 부실채권이 상·매각됐다. 2분기(1조3560억원)보단 다소 줄었으나, 작년 3분기(5501억원)의 1.83배에 이른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연체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다.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대손 상각·매각도 4분기 이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규모 상·매각이 이뤄지면 그만큼 가계대출 잔액이 줄어드는 만큼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