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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세대 잡아라”…손보업계, 특화 상품 출시 경쟁

현대해상, ‘6090 히어로 종합보험’ 출시
KB손보,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판매

 

[FETV=장기영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나이가 많고 병력이 있어 보장 사각지대에 놓인 시니어 세대 특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60~90세 고령자를 위한 종합보험 신상품 ‘현대해상 6090 히어로(Hero)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0세 이상의 위험 보장이 20~50대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자체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실버보험의 보장을 일반 종합보험 수준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 진단비와 함께 입원, 수술, 골절, 치매 관련 담보를 추가했다.

 

또 합리적인 보험료로 충분할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항암치료 보장 플랜’, ‘치매 집중 플랜’ 등 다양한 가입 유형을 제시한다. 항암치료 보장 플랜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와 항암방사선치료를 보장하며, 치매 집중 플랜은 치매 시설·재가급여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시납 제도를 도입했으며,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체감형 담보도 신설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상품이 고령자들의 노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KB손해보험도 60~90세 실버세대 전용 암보험 신상품 ‘KB 실버암 간편건강보험 플러스(Plus)’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는 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갱신을 통해 최고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암이 발생하면 보험금 지급 이후 보장이 소멸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9개 부위별로 최대 9회 진단비를 지급하는 ‘통합 암 진단비’ 담보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전이암·재진단암 진단비와 항암방사선치료비, 항암약물치료비, 표적항암치료비, 카티(CAR-T) 항암약물치료비 등 진단비와 치료비를 단계별로 보장한다.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신덕만 상무는 “이번 상품은 실버세대 고객들이 기존 유병자보험에 비해 10~20% 저렴한 보험료로 암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필요한 암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