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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해외 투자 등으로 달러화예금, 유로화예금 등이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8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1억달러로 7월 말보다 59억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줄곧 줄어들다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한 뒤, 8월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8/art_16953578857887_70adcd.jpg)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48억2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7억9000만달러, 엔화 예금은 3000만달러 줄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과 일부 기업의 해외 투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고, 유로화·엔화 예금은 수입 결제대금 지급,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산액 감소 영향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844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2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46억6000만달러로 6억6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49억8000만 달러 줄었고,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은 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