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5/art_16933719022947_6b011f.jpg)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평균금리는 연 5.11%로 전달보다 0.06%포인트(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보증대출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보다 0.01%p 내린 4.80%를 기록, 지난해 8월(연 4.7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역시 직전 달의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가 사라지고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영향으로 0.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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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8%로, 6월보다 0.02%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6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담대 금리 조건별로는 변동형 금리(4.45%)의 상승 폭이 고정형(4.22%)보다 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는 은행 간 수신경쟁이 완화 영향으로 6월보다 0.01%p 내려간 연 3.68%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는 1.43%p로 축소돼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