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금융감독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4/art_15407741640165_9e35be.png)
[FETV=황현산 기자]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액이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적발 인원은 모두 3만8687명으로 전년보다 12.4% 줄어든 반면 1인당 평균 사기액은 1034만원으로 190만원 증가했다.
보험 유형별로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이 90.5%를 차지했다. 사기 유형은 허위·과다 입원과 사고내용 조작 등이 전체의 71.3%로 가장 많았다.
정비공장 과장청구 등 자동차보험 피해과장은 3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3% 늘었으며 자살·방화·고의충돌 등 고의사고 유발도 571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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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30~50대가 전체의 67.1%를 차지한 가운데 고령화 추세에 따라 60세 이상이 16.2%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는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은 질병이나 병원 관련 보험사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별로는 병원과 정비업소 종사자의 보험사기 연루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종사자는 2016년 상반기 555명에서 올해 상반기 578명으로 증가했고 정비업소 종사자도 같은 기간 442명에서 706명으로 늘었다.
한편 생명·손해보험협회와 보험사는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 3925건에 대해 13억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액은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