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28/art_16891322308714_7e8aaa.jpg)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이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의 당기순이익은 9억9100만달러로 전년보다 1억7400만달러(14.9%) 감소했다. 은행이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부실을 고려해 대손비용을 전년 대비 4억200만달러 늘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억1500만달러(13.7%)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4300만달러(9.4%) 줄었다.이익 감소에 따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포인트(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0%로 전년 말(1.88%) 대비 0.38%p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부문별 손익 현황. [자료 금융감독원] ](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28/art_16891322318402_a14d9b.jpg)
지역별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점포의 순이익 감소 폭이 컸다.
작년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7개(40개국)로 1년 전보다 3개 증가했다. 7개 점포가 신설됐고 4개 점포가 폐쇄됐다. 점포 종류별로는 지점이 87개로 가장 많았고 현지법인(61개), 사무소(59개) 등의 순이었다
국내은행은 싱가포르, 중국, 홍콩, 호주, 베트남, 대만 등 6개 국가에 점포를 신설했다. 특히 하나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대만에 지점을 만들기도 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 점포가 총 143개로 해외점포의 69.1%를 차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31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9억2000만달러(1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