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KT는 7일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KT 이사회는 오후 2시부터 전문가 인선자문단이 차기 대표 후보인 4명 후보자에 대해 면접을 진행 중이다, 이에 금일 내로 최종 1명을 대표 후보로 공개된다.
대표이사 후보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신수정 현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윤경림 현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로 총 4인이다.
당초 오후 면접에 참여할 사외이사는 8명이었지만, 이강철 이사와 벤자민 홍 이사가 사의를 표해 6명의 사외이사가 참가해 면접에 나서게 된다. 특히 벤자민 홍 이사는 대통령실 및 여권의 외압이 가해지면서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각에서는 외압 등으로 진통이 심할 경우 최종 발표가 내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금일 선정된 최종 대표후보가 취임까지 성공하는데에도 많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여권이 현재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기에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선임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KT의 2, 3위 주주인 현대자동차와 신한은행도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두 회사의 주주 또한 국민연금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