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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ESG' 앞세워 주주·사회 동반성장

국내외 평가기관서 '우수' 등급 잇따라 받아
최현만 회장, 임직원들에 'ESG 경영' 실천 주문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증권 업계 최초로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ESG 경영에 나선 후 국내외 평가 기관의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에 높은 평가등급을 유지해 오던 환경(E)·사회(S) 부문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 월드 지수’에 10년 연속 선정됐다. 또  데이터앤리서치 조사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의 ESG 경영 관심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 평가에서도 나란히 'A'등급을 획득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에 근간을 둔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경영 방침에 따라 사업 전역에서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환경 (Enviroment)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전력의 100%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달성을 위해 태양광 전문기업 진양에스엔지의 자회사 썬셋에너지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구매계약을 체결했다. RE100이란 기업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9월 국내 금융사 중에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또한 전력구매계약(PPA)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환경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량 공시 등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1년 말 당초 계획보다 빨리 지속가능한 금융에 15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현재는 목표를 상향조정 해 오는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금융에 총 45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Social) 

 

지난해 3월 강원·경북 산불피해 지역과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부지역을 지원했던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소외'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타깃별 금융교육 강화 ▲콘텐츠 강화 및 제도 개선 ▲환경변화 선도적 역할을 과제로 삼고 '금융교육의 선진화'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1사 1교 금융교육’은 2015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390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과 임직원 약 8만6000명에게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에 미래에셋증권을 금융투자회사로는 최초로 2회 연속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 설에는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신한라이프, 우리카드 등 4개 기관이 나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시장 나눔 활동에 증권업계 대표로 참가했다. 행사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이 직접 참여했다.

 


지배구조 (Governance)

 

미래에셋그룹은 재계 서열 20위 내 그룹 중 상호출자와 순환출자 없이 독립 금융계열사인 구조의 그룹이다.
앞으로도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독립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21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해야 한다"면서 "나쁜 상품은 미래에셋 상품이라도 팔아서는 안된다. 고객의 신뢰를 위반하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여성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고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과 지배 구조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의 성적이 B에서 B+로 개선돼 전체 등급도 B+에서 A로 상승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SG경영은 임원진분들과 기존 이사회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강조해 왔던 부분"이라며 "그중 환경분야에 해당하는 RE100의 경우 2025년까지 달성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