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투표한 현대일렉트릭도 가결됐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일 투표에서 가결돼 올해 현대중공업 임단협 교섭은 종료됐다.
노사는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주유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번에 잠정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사 관계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소통한 결과 해를 넘기지 않고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100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