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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HD현대, 2분기 연속 1조 원대 영업이익 달성

[FETV=김진태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부문 역시 중국 시장 부진을 신흥·선진 시장에서 만회하면서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오일뱅크는 3분기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 마진 하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5.6%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준공한 HPC공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2023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매출 535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 선별 수주 전략, 조선 업황 개선 및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8%, 410.8%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추가 설치)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3분기에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 전 분기에 이어 1조 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며,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