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건설기계 3사 CEO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 대표가 함께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을 함께 둘러보며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중공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833/art_16610634248685_c0daba.jpg)
[FETV=권지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3사가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톱5'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본사에서 출범 1주년 행사를 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국내 1위 건설기계업체였던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해 건설장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산하로 편입시켰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8월 1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새출발했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은 현대제뉴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의 3각 체제로 재편됐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가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한 골든아워"라며 임직원 마인드 재정비와 조직문화 개선,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년은 3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라며 "금리인상, 원자재가 상승 등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차별화된 지역별 공략계획 등을 담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곧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에 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도록 요구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는 등의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장 직원들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전문가인 류한수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국제정세 변화상' 강의로 시작됐다.
강의 이후 건설기계 3사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에만 약 13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3사 구매그룹과 AM(애프터 마켓)·PS(제품지원) 그룹이 시너지 우수 조직으로 선정됐으며, 개인 포상은 부품공용화를 위한 설계 변경, 운송운임 절감, 물류위탁수수료 절감 등에 기여한 3명에게 주어졌다.
이밖에 3사 CEO와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노조 대표는 인천공장 내 위치한 코어파크에서 3사 통합의 의미를 담은 감나무 식수행사를 진행하고, 인천 공장 내 건기공장과 엔진공장을 직접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