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3년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오공(30.00%)은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대성미생물(14.67%), 제일바이오(13.72%), 케이엠(6.77%), 우정바이오(11.75%), 고려제약(11.56%), 진양제약(6.97%)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발생하자, 백신 개발 기대가 확대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를 방문 후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61)가 메르스 환자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장 후 그가 접촉한 승무원, 가까운 좌석 탑승객, 의료진, 가족, 검역관, 출입국심사관, 택시 기사 등 총 22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