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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클로즈업] 금호석유화학 3세경영 신호탄 쏜 박준경 부사장은 누구?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 3세경영 승계 1순위 물망에 오른 박준경 부사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그룹 2세 경영인 박찬구 회장의 장남이다. 박 부사장은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사내이사 선임은 금호석유화학그룹내 경영 의사 결정권 확보를 의미한다. 

 

금호석유화학의 21일 안건이 외부에 전격 공개되면서 재계에선 박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세 경영승계 작업 신호탄이란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직 상정을 통과시켜 경영활동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엔 박 부사장의 사내이사직 안건 통과를 통해 조카의 난을 평정한 박찬구 회장이 장남을 중심으로 한 그룹내 경영 지배력 강화를 꾀하는 사전 포석의 성격도 예견되고 있다. 

 

3세 경영의 신호탄인 박 부사장은 사실 대기업 로열패밀리의 특성상 보기 드믄 영업통이다. 그는 지난 2010년 12년 전 금호석유화학에 합류한 뒤 12년동안 국내외 영업부서를 두루 섭렵하는 등 영업전문가로 탄탄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수년간 해외사업에서 우수한 네트워킹 실적을 구축한 것도 박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재계에서 박 부사장이 전문경영인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45세)으로 고려대 환경생태공학 학사를 졸업했다. ▲2008(회계팀 부장) ▲2010~2011(해외영업부장) ▲2012~2020(상무) ▲2020~2021(수지영업 전무) ▲2021(영업본부 전무) ▲2021년 6월 현재 부사장직을 수행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2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과 박 부사장 등 박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박 부사장은 본인(7.21%)을 포함해 부친 박 회장(6.73%)과 여동생 박주형 전무(0.98%)의 지분을 합해 총 14.9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박 부사장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도 남아 있다. 박찬구 회장과의 ‘조카의 난’에서 맞붙은 박철완 전 상무가 사내이사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 전 상무는 개인지분으로는 최대인 금호석화 지분율 8.58%를 보유하고 있다.

 

박 부사장이 그룹내에서 전폭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게 금호석유화학 내부의 분위기다. 박 부사장이 사내이사를 통과할 경우 경영실적 개선과 미래 먹거리 신사업 발굴 등 여러가지 숙제를 풀어야한다. 이와관련, 재계 안팎에선 박 부사장이 국내외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향후 금호석유화학 3세경영이 순항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