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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박용현의 넥슨게임즈, 주가하락 턴어라운드 성공할까?

넥슨게임즈 출범 뒤 최고가 찍었지만...3달만에 50% 하락
히트2 & 베일드 엑스퍼트 하반기 정조준...박용현 통할까

 

[FETV=최명진 기자] 3월 신규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박용현 대표의 손길이 닿은 신작들이 반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하면서 넥슨게임즈로 이름을 바꿨다.

 

넥슨게임즈는 합병을 통해 임직원 1000여명,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장르의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두 회사의 합병은 최고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주가도 합병 이후 최고가인 31250원까지 오르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회사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엔데믹 시작과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IT, 게임주들의 동반하락이 시작됐다. 넥슨게임즈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이에 넥슨게임즈는 23일 14100원까지 하락했다. 약 3개월 만에 50% 가까이 주가가 빠진 것이다.

 

하지만 넥슨게임즈는 하반기부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히트2, 베일드 엑스퍼트 등 신작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이 두 게임은 게임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진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손길이 닿은 게임으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박용현 대표는 ‘리니지2’, ‘테라’, ‘히트’, ‘V4’ 등 국내에서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흥행몰이에 성공한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참여했던 게임들이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도 스타 개발자로 알려져 있다.

 

히트2는 넥슨게임즈 합병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모바일 MMORPG로 개발되는 이 게임은 히트1의 주요 요소를 계승해 모바일·PC 등 멀티플랫폼으로 올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히트 시리즈는 박 대표가 만든 수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히트2에서도 박 대표만의 노하우가 담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요 개발진들 또한 박 대표와 손발을 맞춰온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이에 그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집약한 히트2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마친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넥슨게임즈의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베일드 엑스퍼트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넥슨지티의 FPS 노하우와 넷게임즈의 액션RPG의 모션, 그래픽 노하우가 결합한 게임이다.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를 잘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임전문가들은 넥슨게임즈가 박 대표의 지휘로 개발된 신작들이 출시하는 하반기부터 반등의 움직임이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히트2’와 ‘베일드 엑스퍼트’ 이외에도 박 대표의 히든카드인 ‘프로젝트 매그넘’이 남아있다. 이에 하반기 반등 가능성은 높다”며, “다만 주가를 놓고 본다면 IT 업계 전체의 침체기가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