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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사면 될까…5대그룹 총수 尹정부 출범 축하

[FETV=김현호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개최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총수들과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최 회장을 제외한 5대그룹 총수들과 만난 건 당선인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 취임식에 주목한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과 윤 대통령의 만남이다. 윤 대통령이 국정농단 시기 이 부회장을 수사한 경험이 있어 악연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부회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사면을 받지 못해 윤석열 정부와 우호적 관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밖에 재계를 대표하는 6개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5대 그룹 회장과 더불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집단 회장들도 참석했다.

 

재계 인사들은 국회의사당 바로 앞에 마련된 주요 인사석에서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등과 자리했다. 대기업 총수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9년 만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기엔 약식으로 취임 선서를 해 재계 총수들이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