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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클로즈업] 위메이드 장현국, '블록체인 게임' 가속패달 밟는다

위메이드 퀀텀점프 일궈낸 장현국 대표, 선배 따라 발담근 게임업계 26년
대형인수합병,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 ‘주목’...8년 간 위메이드 대표 연임
‘크런치 모드’, ‘코인 기습 매각’ 등 논란 딛고 ‘P&E의 선구자’ 등극
-후진양성도 위믹스, 월급도 위믹스...장 대표의 위믹스 사랑 이어진다

 

[FETV=최명진 기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시장을 향해 가속패달을 밟고 나섰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체 플랫폼 '위믹스'를 선보이면서 블록체인게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게임 회사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엔 블록체인을 활용한 P&E 게임 '미르4'가 글로벌 흥행몰이하며 '퀀텀 점프' 효과를 맛봤다. 

 

위메이드는 이같은 행보에 힘입어 블록체인 게임시장의 절대강자 입지를 굳혔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시장 공략 행보는 올해도 진행형이다. '공격경영의 전도사'로 통하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시장 영토 확장을 위해 구두끈을 다시 바짝 조여매고 나선 것이다.  

 

위메이드 사령탑인 장현국 대표는 26년 동안 게임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지난 1996년 학교 선배인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 나성균 네오위즈 창업자의 권유로 당시엔 신생회사였던 넥슨에서 처음 게임업계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나성균 창업자를 따라 네오위즈로 자리를 옮긴 그는 전략기획그룹 재무그룹장, 최고재무책임자를 거치면서 네오위즈CRS, 네오위즈모바일, 에이시티소프트 등 대형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역량을 인정받아 2011년 네오위즈모바일 대표에 올라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3년 위메이드와 연을 맺은 장 대표는 전략기획본부장과 당시 계열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겸직했다. 그는 2014년 위메이드 대표로 선임된 뒤 8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장 대표가 가상자산, 블록체인 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강한 확신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를 설립,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장 대표는 직접 개발사를 선점하고 자체 코인 발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미르4’는 국내에 P&E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면서 장 대표는 'P&E의 선구자'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장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지난 8년간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다. 2017년 불거진 크런치 모드 논란부터 지난 1월 코인 기습 매각 등 위메이드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가 하락하는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장 대표가 직접 적극적인 대처와 해결책을 내놓은 덕에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금도 위믹스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기업들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면서 ‘위믹스 게임 100개’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위믹스에 올라탄 게임은 30여개에 달한다. 모두가 장 대표가 추구하는 P&E 게임에 부합하는 웰메이드 게임이라 평가받고 있다.

 

장 대표의 블록체인에 대한 진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고려대학교와 동서대학교에 각각 10억원 가량을 암호화폐로 기부했다. 여기에 지난 13일에 장 대표는 월급과 성과급 모두를 자사 암호화폐인 위믹스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을 향한 장 대표의 남다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