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GC녹십자셀이 자체 개발한 항암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에 주가도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FDA 희귀약 지정은 희귀·난치성병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미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GC녹십자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맞춤형 항암제로, 약 2주간 특수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간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GC녹십자셀은 FDA에 추가적으로 췌장암에 대한 희귀약 지정을 신청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녹십자셀의 주가는 희귀약품 지정 소식에 전일 대비 약 10,550원(+29.97%) 상승한 4만57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기록 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국내에서 이미 대규모 임상을 통해 간암과 뇌종양, 췌장암 치료효능을 입증했다"며 "이뮨셀-엘씨가 성공적으로 FDA 품목허가를 받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