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50원(-2.33%) 내린 4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4만37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재상장 이후 최저치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3%대로 내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반도체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재고 조정이 우려된다'면서 반도체 기업 투자전망을 '중립(in-line)'에서 '주의(cautious)'로 한 단계 내렸다.
'주의'는 모건스탠리가 제시하는 투자전망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향후 12∼18개월 동안 해당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같은 날 골드만삭스 역시 비슷한 내용의 짤막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낸드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했던 서버용 디램 역시 노란불이 켜졌다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