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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체감경기, 봉급생활자보다 더 나빠

한국은행,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

 

[FETV=오세정 기자] 자영업자의 체감경기가 봉급생활자보다 더 빠르게 꺽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과 임대료 상승 등의 요인이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를 빠르게 악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9로 봉급생활자보다 12포인트 낮았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경기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CSI 격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12포인트 차이가 난 2008년 8월에는 반대로 봉급생활자의 향후경기전망 CSI가 자영업자 CSI보다 낮았다.

 

향후경기전망 CSI에서 자영업자는 지난 6월 90을 유지했지만 한 달 사이 11포인트나 내려가며서 봉급생활자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봉급생활자는 같은 기간 9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생활형편을 짐작해보는 생활형편전망 CSI에서도 자영업자는 93으로 봉급생활자(99)보다 6포인트 낮다. 격차는 2012년 10월 이후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