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제일제강이 25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제일제강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42% 하락하며 19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제일제강의 주가 하락은 금융감독원의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와 신일그룹 경영진 변경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감원 관계자는 시세조종(주가조작)과 부정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물선 관련주에 대해 불공정거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일그룹은 전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영진을 유모 회장, 허모 대표이사에서 이날부터 송모 회장 겸 이사장으로 변경했다.
앞서 제일제강은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한동안 급등했다가 다시 곤두박질쳤다.
제일제강은 지난 1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다 전날 5% 반등했다. 이와 관련해 제일제강은 해명 공시를 통해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신일그룹도 최대주주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일그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