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 업무 역량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 CNS 와 PwC컨설팅 등 생성형 AI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올해 1월 개발에 착수했으며, 상반기 말 서비스 오픈 후 1개월간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총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또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해 ▲AI 기반 문서관리 ▲지식정보검색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문구 생성 ▲기업 고객 대상 정책자금지원 추천 등 직원 업무 역량 향상과 고객 경험을 개선시킨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업무에 연계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시스템을 본격 고도화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경영 화두로 '신뢰 회복'을 공통적으로 내건 가운데, 금융사고 원천 봉쇄를 위한 행보가 올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임 회장은 14개 자회사를 찾아 각 회사들이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점검했다. 자회사를 방문해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임 회장은 "올 한 해 우리금융이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진완 우리은행 신임 행장도 지난 연말 취임 당시 가장 먼저 '신뢰'를 언급,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며,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약속했다. 우리금융은 내달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출범하고, 그룹사 경영진 감찰, 윤리정책 수립, 내부자 신고제도 컨
[FETV=임종현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둔화되자 은행권 등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이 줄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12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1월 가계대출 잔액(1667조7000억원)은 전월보다 9000억원 줄었다.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의 감소다. 은행(-4000억원)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줄었고, 은행 가계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작년 말 늘었던 2금융권(-5000억원)까지 위축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3조3000억원 불었지만, 전월(+3조4000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4조2000억원이나 급감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서는 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이 114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작년 12월(-4000억원)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당국 통계의 감소 규모(-4000억원)보다 큰 것은 외국계 은행 포함 여부 등의 차이 때문이다.은행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구독 서비스를 출시, 또 한 번 카카오와 손잡았다. 일상 속 생활·편의 서비스를 깊이 파고든 카카오를 활용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는 인기 구독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똑똑한 구독생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악 스트리밍,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들을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기준 카카오 이모티콘과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인기 구독 서비스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똑똑한 구독생활은 카카오뱅크가 카카오와 연계해 약 8개월 만에 내놓은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카카오뱅크는 '달러 선물' 서비스를 출시,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에게나 하루 최대 500달러, 한 달 최대 5000달러까지 달러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똑똑한 구독생활을 시작으로 향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전자책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콘텐츠들을 카카오뱅크 앱 내에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번 구독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월 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멜론 스트리밍 1년 이용권과 카카오
[FETV=임종현 기자]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한 DGB금융그룹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뉜다. 순익 감소의 원인은 무엇이며, 올해 반등 가능성은 있는지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3878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증가했음에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iM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 "그룹 실적이 여러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PF 관련 부담 없이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iM뱅크는 지난해 37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3639억원) 대비 2.0% 증가한 수준이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했음에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게 iM뱅크의 설명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1조5390억원으로 전년(1조4985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로,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2024년 8월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발급 및 배송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API 개발 등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업무약정 체결로 2025년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업무와 사업예산의 관리 등 금융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 농협은행 관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시가총액이 가장 큰 1등 형님주(株)보다 동생주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작년부터 증시 불황기가 이어지자 이미 많이 오른 형님주 대신 상대적으로 덜 오른 동생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 외국인들이 최근 대형주에서 돈을 빼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형님주 주춤, 동생주 쑥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 업종 형님주인 KB금융은 이달 11일 주가(종가기준)가 8만4200원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동안 4.1%(3600원) 떨어졌다.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땐 9.2%(8500원)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KB금융의 시총은 11일 33조1351억원이었다. 시총 2등 은행주 신한지주는 11일 4만9100원으로 지난 7일 이래 3거래일 연속 5만원을 밑돌았다. 작년 11월 11일 5만6500원이던 주가는 3개월 만에 13.1%(7400원) 내려앉았다. 반면 시총 12조1785억원으로 동생주인 우리금융지주는 11일 기준 한 달 전보다 5.8%(900원), 3개월 전과 비교해선 1.9% 올랐다. 11일 우리금융 주가는 1만6400원으로, 지난 12월 4일(1만672
[FETV=임종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평가 최고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산림, 물 등 환경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가장 신뢰성 높은 지속가능성 평가로 꼽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및 ‘2050 금융자산 탄소중립’ 자체 목표를 수립하고 지난해 국내 정책금융기관 최초 탄소중립 이행 관련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중립 전략의 대외 공신력을 강화했다. 자체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인 IBK 탄소중립허브를 개발·운영해 효율적이고 정밀한 배출량 산정 및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부 협의체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중소기업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Leadership A 등급 획득은 탄소중립 이행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2월 11일부터 3월 2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신한갤러리에서 장애예술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 ‘투명한 몸짓들(Transparent Gestures)’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표 장애예술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비 언어적 의사소통 중 하나인 ‘몸짓(gesture)’을 새로운 창조의 원천으로 해석해 다양한 미술 기법으로 표현했다. 참여 작가는 ▲설치 예술로 자신의 신체를 연결 및 확장해 또 다른 울림을 만드는 ‘김은정’ ▲드로잉과 조형으로 부재의 경험을 통해 쌓은 무수한 가능의 몸짓을 표현한 ‘라움콘’ ▲동양화로 무의식 중 신체의 움직임을 만들고 교감하는 몸짓을 표현한 ‘윤하균’ ▲회화로 감각과 정서를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한 ‘허겸’ 등이다. 신한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감각에 기반한 작가의 몸짓들로 만들어낸 작업들이 전시장에서 어떠한 의미와 관계를 만드는지 주목해보길 바란다”며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작가의 인터뷰가 담긴 전시 소개 영상을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이다. 일·월요일은 휴
[FETV=권지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14개 자회사를 모두 방문, '신뢰' 화두를 또 한 번 꺼내들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5일과 10일, 11일 사흘에 걸쳐 전 자회사 14곳을 찾아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임 회장이 취임 후 지속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이지만, 올해는 그룹이 경영목표로 내세운 '신뢰 회복'에 방점을 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방문의 경우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그룹 CEO의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올해는 신뢰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 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실천에 모두가 몰입해 반드시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은행·카드·캐피탈·증권 등 자회사 14곳 중에선 우리카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은행 본점을 기준으로 권역별로 가장 가까운 카드사부터 방문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임 회장은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