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변호사 선임비용을 지원하는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셨다. 1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전날 KB손보의 자동차보험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 특약’을 심의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KB손보는 앞서 자동차보험 최초로 민사소송 비용을 지원해 운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는 점을 들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지만 획득에 실패했다.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지원 특약은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지원하는 특약이다. 보험금은 1심에 한해 변호사 선임 착수금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험기간 중 1회 300만원 한도로 보장한다. KB손보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서를 통해 “기존 법률비용 지원 특약은 가입자의 형사적 책임에 따른 법률비
[FETV=장기영 기자] ABL생명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ABA금융서비스에 142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올 들어 자회사형 GA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자금 지원이 잇따르면서 보험사간 육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이달 ABA금융서비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42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ABA금융서비스는 ABL생명이 지난 2019년 1월 자본금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이번 유상증자를 위해 ABA금융서비스는 지난 10일 임시 사원총회에서 출자지분 추가 발행 안건을 의결했다. ABL생명의 출자금은 ABA금융서비스의 보험설계사 증원과 영업력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ABA금융서비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28개 지점을 통해 ABL생명을 포함한 9개 생명보험사, 10개 손해보험사 등 총 19개 보험사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억원에 비해 35억원(18.4%) 증가했다. 다만, ABA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지난 2021년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12월 말 1018명이었던 설계사 수는 2022년 12월 말 900
[FETV=장기영 기자] 최근 차량 급발진 주장 사고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발생하는 오조작 사고 건수가 월 160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달 오조작 사고 4건 중 1건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로,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여간 발생한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페달 오조작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페달 오조작 사고 건수는 총 1만1042건이었다. 연 평균 사고 건수는 2008건으로, 매월 167건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사고 건수는 2078건이었으며, 올해 1~6월에도 98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번갈아 밟아야 하는 상황에 주로 발생했다. 특히 주차구역 내에서 주차, 후진, 출차 중 발생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48%를 차지했다. 도로 주행 또는 교차로 좌·우회전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밟아 발생한 사고는 30.1%로 뒤를 이었다. 운전자의 연령대별로는 61세 이상부터 사고가 급격히 증가해 전체 사고 중 39.1%에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은 유병자의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세분화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더(The)간편한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 만성질환 유병자를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추고 선택의 폭의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가입 유형은 갱신형과 무해약환급금형(비갱신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갱신형은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1·2·5·10년으로 세분화했으며, 보험료가 비갱신형에 비해 저렴하다. 무해약환급금형은 입원, 수술 이력 고지 기간을 기존 5년 외에 10년까지 확대해 만기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3개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과 건강검진을 포함한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추가 검사, 재검사 필요 소견이나 질병 확정 진단, 질병 의심 소견 여부 ▲1·2·5·10년 내 질병 또는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6대 질병(암·간경화증·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증·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여부다. ‘무사고 고객 계약 전환 특약’을 활용하면 가입 후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 인하가 가능해 최초 가입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출범했다. 교보다솜케어는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 증진, 질병 예방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1일 자본금 52억원을 출자해 헬스케어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7월 23일 이사회에서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올해 연말까지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포함한 3대 대형 생보사 중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앞서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2022년 업계 최초의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했으며, 올해 1월 요양사업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로 전환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이 2021년부터 업계 최초의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다솜케어 초대 대표이사는 교보생명 신사업연구태스크포스(TF)장인 원형규 전무가 맡았다. 원 대표는 일본 교보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3월부터 교보생명 신사업연구TF장으로 재직해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생활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개편 2년만에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개편한 통합 앱은 이달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교보생명 통합 앱은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문화, 예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통합 앱은 보험과 퇴직연금, 대출, 펀드, 신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보험금 일괄 청구, 실손의료보험금 청구 간소화, 마이데이터 활용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문학과 역사, 철학 등을 다루는 웹진 ‘하루잇문학’, 하루하루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하루루틴’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통합 앱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 혁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험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통합 앱 가입자 수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보장분석 서비스 이용자에게 최신 스마트폰, 이어폰,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은 금융권 최초로 전국 지점 단위의 대규모 분산형 ‘신뢰스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뢰스캔은 종이문서를 전자화 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자화하는 것으로, 일반 스캔과 달리 종이문서의 원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모든 지점에서 종이문서를 즉시 스캔해 공인전자문서 보관센터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신뢰스캔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종이문서를 전자화 작업장으로 일괄 송부해 한 곳에서 스캔하는 집중형 신뢰스캔을 이용해왔다. 이에 따라 종이문서 이동비와 일괄 작업 운영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해상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 340여개 지점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538만장의 종이문서를 현장에서 즉시 전자화해 152.45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분산형 신뢰스캔 시스템 구축으로 종이문서 사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61회차 신계약 유지율, 즉 5년 이상 유지된 신계약의 비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평균 유지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해 신계약 절반 이상은 5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지됐다. 유지율이 50%대를 기록한 곳은 메리츠화재 1곳에 불과했고, 삼성화재는 유일하게 30%대에 머물러 가장 낮았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61회차 신계약 유지율은 46.5%로 전년 동기 41.3%에 비해 5.2%포인트(p) 상승했다. 신계약 유지율은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 기간 경과 후에도 유지된 비율이다. 회차에 따라 13회차 유지율은 1년, 61회차 유지율은 5년 후에도 유지된 계약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기간 5개 대형사의 61회차 유지율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여전히 50%를 밑도는 수준이다. 61회차 유지율이 50% 미만이라는 것은 보험계약 절반 이상이 5년 이내에 불완전판매나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해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유지율이 49.2%에서 50
[FETV=장기영 기자]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준법시스템의 체계적 정비를 통한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14일 농협생명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진행된 ‘청렴농협 구현 캠페인’에 참여해 “윤리적 책임 수행을 행동 원칙으로 삼아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생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전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농협생명은 ‘3행(청렴·소통·배려) 3무(사고·갑질·성희롱) 운동’과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3행 3무 퀴즈대회’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자가 진단과 사고 예방 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업무 개선을 위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14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서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진행된 ‘제11기 소비자패널 종합결과 발표회’에 참석해 “지난 3개월간 상품,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한 소비자패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업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활동한 소비자패널 12명이 모인 가운데 활동 결과 발표와 우수 패널 시상이 진행됐다. 농협손보는 소비자패널들이 제안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모바일 고령자 전용 화면 등 총 58건의 아이디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