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ABB가 열간 압연 공정의 최종 단계에서 정확한 알루미늄 두께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버전의 Millmate Thickness Gauge(MTG)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MTG 박스 게이지는 MTG 기술의 검증된 성능을 열간 압연 환경에 확대 적용할 수 있다. MTG 박스 게이지는 열간 압연의 마지막 단계에서 8mm 미만의 알루미늄 스트립 두께를 측정한다. 여기서 제품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다. 또 열간 압연 공정에서 발생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자 압연 중 마찰을 관리하고 온도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에멀전 접촉으로부터 내부 센서 구성 요소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방진 IP66 등급을 적용했다. 새로운 설계는 열에 민감한 전자기판 쪽으로 차가운 공기를 보내고 장치 바닥을 통해 따뜻한 공기를 배출하는 최적화된 내부 공기 흐름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 통해 송신 코일의 작동 온도를 최대 40°C까지 낮출 수 있어 내구성을 높이고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다. MTG 박스 게이지는 ABB 펄스와 전류 기술을 사용해 X-ray 시스템과 관련된 복잡성을 해결하고 안전성을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심사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울산시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 ‘2025 울산광역시 사회복지 자원봉사대회’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이성룡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오세걸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장,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총무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인정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앞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고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올해도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올해 진행된 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기여도 등 7개 세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과 한국재료연구원(이하 KIMS)이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 소재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KIMS-SHI 재료혁신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동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판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실증을 수행해 KIMS는 기반기술 개발과 신뢰성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됐다. 삼성중공업과 KIMS는 우선 ▲KC-2C LNG 화물창 소재 ▲초극저온 소재 및 응용기술 ▲용융염원자로(MSR)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핵심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센터를 조선해양 소재기술 개발의 허브(Hub)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재료혁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28일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사업' 수주 실패에 따라 입장문을 발표하며 향후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오는 사업에 대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정부가 발트해 안보 강화를 목표로 3000톤급 잠수함 3척을 신규로 도입하는 해군 전력 현대화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웨덴 방산업체인 '사브(Saab)'를 이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러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한국의 한화오션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수주 실패에 한화오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캐나다, 중동 등 향후 사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화오션은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을 받으며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번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기울였던 저희의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며 "캐나다,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스틸리온이 포항시, 세이브더칠드런과 지난 25일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3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항시와 체결한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된 포스코스틸리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난해 첫 번째 ‘두꺼비 하우스’ 완공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2호점, 그리고 이번 3호점까지 차례로 완공되며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두꺼비 하우스’는 단순한 부분 리모델링을 넘어 노후 주택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포항시는 대상 가정 선정부터 사업 계획 수립, 현장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3호점 준공을 위해 7000만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후원했다. 또 자사 컬러강판을 활용해 벽체·지붕·방화문·주방 등 주택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이를 통해 주거의 안전성과 품질을 크게 높였다.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도배·도색 작업에 참여해 ‘철의 온기’를 더했다. 또 포스코스틸리온의 핵심 공급사이자 주택자재 종합기업인 KCC는 고급 창호와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부사장 4명, 상무 7명, Master(R&D 전문임원) 1명, 총 12명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 강화 ▲해양 FLNG EPC 수행 역량 강화 ▲AI·DT 기반의 스마트/자동화 조선소 구축 等 사업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 분야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도 마무리하고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승진자 명단 ◇ 부사장 승진 ▲김현조 ▲윤재균 ▲이동현 ▲이성락 ◇ 상무 승진 ▲권혁수 ▲김동주 ▲김현호 ▲류광현 ▲박정서 ▲박철희 ▲황원준 ◇ Master(R&D 전문임원) 승진 ▲박중구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7일 새벽 진행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서 ‘발사대시스템’을 총괄 운용하며 발사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차례 발사에 이어 이번 네 번째 발사 성공으로 HD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완공된 제2발사대(지하 3층, 연면적 약 6000㎡)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시스템 전 분야를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했다. 이후 모든 발사 과정에서 발사 전 점검·테스트 수행과 발사 운용까지 총괄했다. 특히 누리호 발사대시스템 공정 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완성해 우리나라가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우주 발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07년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우주 발사 인프라 분야에 본격 진입했다. 누리호 1~4차 연속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발사 운영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는 향후 차세대 발사체 사업과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는 25일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HD현대를 찾아 찾아 글로벌 1위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상호 포괄적 경제·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HD현대가 멜라니 졸리(Melanie Joly) 캐나다 산업부 장관과 필립 라포튠(Philippe Lafortune) 주한 캐나다 대사 일행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졸리 장관 일행은 1층 로비에서 HD현대의 미래형 선박과 잠수함, 호위함, 무인수상정 등의 함정 모형을 살펴본 후 HD현대 조석 부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석 HD현대 부회장은 “HD현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캐나다의 최적의 사업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함정 사업뿐만 아니라 조선·에너지·로봇·AI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캐나다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HD현대는 세계 1위 조선사로서 연간 200척 이상의 상선 건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총 106척의 함정을 건조해 18척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국내 최다 함정 수출 기
[FETV=이신형 기자] 동국제강이 안전 관련 예산을 재작년 대비 63억원, 약 20% 가량 축소시킨 가운데 최근 또 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문제가 부각됐다. 업계 전반의 노동 안전 리스크가 고조된 환경에서 특히 협력사 중심으로 재해율이 커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철강업계 전반의 안전사고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SIS(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철강·금속제련업의 2023년 평균 재해율은 0.84%로 전체 제조업 11개 업종 가운데 5위에 해당한다. 철강 산업 특성상 평균적으로 노동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높은 리스크에 동국제강에서도 지난달 22일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한 명이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사고 발생 다음날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근본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직영 노동자, 2022년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 이후 약 3년만의 인명사고로 동국제강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발간한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은 24일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의 주요 결정권을 쥔 실무최고 책임자인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산업부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에 이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의 방문이다. 졸리 장관 역시 카니 총리와 마찬가지로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 내부를 돌아보며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과 한화오션의 역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검증했다. 캐나다 산업부는 국가 산업 전략, 공급망 강화, 기술·혁신 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로 카니 정부의 경제안보중심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CPSP 사업은 단순 무기 획득을 넘어 캐나다의 산업, 공급망 구축, 경제 안보 전략을 구현하는 카니 정부의 핵심 산업 정책 사업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담당하는 졸리 장관은 방문을 통해 한국 측이 제안하는 경제 안보 협력 방향을 듣게 된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등 경영진은 졸리 장관에게 CPSP 사업에 제안했던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을 소개했다. 한화오션은 "졸리 장관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