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그룹사와 현대건설 간 연간 24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20~25년 장기 공동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안전환경경영실 문병섭 상무, 현대위아 전략추진실 황윤목 상무, 현대케피코 기획실 송두순 상무, 현대종합특수강 경영관리본부 이대형 상무, 현대캐피탈 경영지원본부 유흥목 상무,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이동훈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캐피탈 6개 그룹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자로 협약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들 6개 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국내 전력중개거래 선도 사업자로서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전력 구매는 물론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포트폴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그룹의 종합 조사회사인 닛케이 리서치가 17일 처음으로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4’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8개 국가에서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1위, 태국·인도에서는 2위였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독일 아디다스, 3위는 미국 애플, 4위는 일본 소니, 5위는 미국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16위), 현대자동차(26위), 롯데(65위) 등 총 4곳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일본은 소니에 이어 혼다(6위), 도요타자동차(7위), 파나소닉(9위) 등 전자와 자동차 기업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 기업으로는 전자업체인 하이얼이 58위로 가장 높았다. 닛케이 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등을 나타내는 '브랜드력'과 상품 구입 등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공헌 분석’을 바탕으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사측과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7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본교섭은 지난 7월 31일 이후 78일 만에 재개됐다. 앞서 전삼노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기흥 캠퍼스 나노파크 3층 교섭장에서 상견례 이후 임단협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사는 이날 협상을 시작으로 격주 월요일 임금 교섭을, 매주 수요일 단체협약 교섭을 할 예정이다. 21일 첫번째 임금 교섭이 진행되고, 23일 단체 교섭이 진행된다.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고과 평가 방식 등 임금 제도, 직원 건강 관련 프로그램, 사내 복지, 노조 활동에 대한 규정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싼 노사 양측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지난 5월 기흥사업장에서 노동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재발 방지책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먼저 체결하지 못한 2023∼2024년 임단협에 대해 진행한다. 노사는 지난 7월 31일 교섭에서 견해차를 좁혔으나, 교섭 막판에 제시된 복지 안건에 대해 절충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임단협은 최종 결렬됐다. 당시 전삼노는 임직원 자사 제품 구매 사이트인 삼성 패
[FETV=양대규 기자] 최근 고령화 추세에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LG전자, 삼성SDS 등 일부 대기업에서 20대 직원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고용 규모 1만명 이상의 1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인력구성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대 직원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고용 12만3721명 중 20대가 2만6979명으로 21.8%를 차지했다. 2021년의 2만3689명19.3%보다 300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는 3만5805명(29.6%)에서 3만3950명(27.4%)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의 기아도 해외 사업장을 제외한 국내 인력 기준으로 20대 직원이 증가했다. 2021년 1017명으로 전체 직원의 2.9%였으나, 지난해 2539명으로 7.1% 수준까지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50대 인력은 2만1508명(60.6%)에서 1만9811명(55.4%)으로 감소했다. 포스코도 2021년 2921명으로 16%가 20대 직원이었다. 지난해 3241명으로 18%까지 늘었다. 50대는 7971명(43.7%)에서 7272명(40.4%)으로 줄었다. 지난해 포스코는 30∼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민법 조항을 근거로 SK 주식 등 자신 명의 재산은 애초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분할해 줄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대법원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소영 관장 측은 이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 제출한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에서 민법 830조와 831조를 대전제로 자신 명의 재산 3조9883억원을 분할 대상으로 보고 총 1조3808억원을 분할하라고 지난 5월 판결한 항소심이 부당하다고 제기했다. 부부 한쪽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뿐 아니라 혼인 중 자신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특유재산'이 되고, 부부는 이를 각자 관리·사용·수익한다고 규정한 조항이다. 이 조항에 대해 "혼인 중 단독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명의자의 특유재산으로 추정되고, 취득에 있어 배우자의 협력이나 내조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는 그 추정이 번복되지 않는다"고 해석된다고 최 회장 측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기간 혼인 생활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우자의 기여를 넓게 인정해 한쪽의 특유재산을 일단 부부공동재산으로 취급해 분할 비율을 적당히 조절하는 방식으로 실무가 운영된다면 부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이 ‘2024 제로원데이’를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도원 및 공간 와디즈에서 개최한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현대차그룹이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2024 제로원데이의 전시 주제는 ‘제로원 에코시스템(ZER01NE ECOSYSTEM)’으로 제로원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사내외 창의인재가 상호작용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의미한다. 해당 주제 아래 제로원은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로보틱스(Robotic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전시를 마련했다. 제로원은 2024 제로원데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한 프로젝트 7건과 제로원 육성 스타트업 6개사의 전시를 선보인다. 크
[FETV=양대규 기자] "AI는 필수 도구"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하는 말이다. 최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SK그룹은 다음 달 4~5일 이틀간 그룹 차원의 AI 행사인 'SK AI 서밋 2024' 행사를 개최한다. SK는 "글로벌 대가들과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키노트·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라고 설명했다. SK는 지난해까지 'SK 테크 서밋'을 매년 운영했다가 올해부터 SK AI 서밋으로 이름을 바꾸고 AI 중심의 행사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재계는 SK 테크 서밋이 SK AI 서밋으로 바뀐 데에는 AI로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이번 SK AI 서밋에서 첫번째 키노트 연사로 나와서 "협력과 생태계로 만들어가는 SK의 AI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FETV=양대규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재생 항공연료(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
[FETV=양대규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법률과 판례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경되는 것처럼, 경영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과거 삼성의 그 어떠한 선언이라도 시대에 맞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준감위는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찬희 위원장은 보고서 발간사에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 경험하지 못한 노조의 등장,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신감의 약화, 인재 영입의 어려움과 기술 유출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놓여 있다"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매 순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영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있을지 모를 준법경영 위반의 위험에 대해 위원회가 준엄한 원칙의 잣대를 갖고 감시자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FETV=양대규 기자]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구광모 LG 회장이 A·B·C 전략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A(인공지능)·B(바이오)·C(클린테크) 전략을 LG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구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서한을 통해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BC'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지가 10월호에 '도전과 도약: LG 회장이 AI, 바이오, 클린테크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Challenges and Leaps: How LG's Chairman is Capturing the Future in AI, Biotech, and Cleantech)'이라는 제목으로 LG의 A·B·C 전략을 다뤘다. 타임지는 "LG의 도전과 도약은 눈앞의 이익보다는 10년, 20년 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뚝심 있게 미래를 준비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LG가 도전하는 AI, 바이오테크, 클린테크 분야는 LG의 미래뿐만 아니라 인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