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한화솔루션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재생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친환경 완충 포장재 개발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생 플라스틱은 사용 후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을 선별해 재활용한 원료다. 따라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 자원 순환율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저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다.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설계 최적화 및 성능 검증, 한화솔루션은 독자기술 기반 원료 정제 및 가공을 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포장재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는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다. 해당 포장재를 도입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기존 탄소 배출량의 약 40% 수준에 해당하는 520톤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5만7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해당 포장재를 우선 적용한다. 타 제품군에도 순차적으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DJSI 월드 지수(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2009년부터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DJSI는 미국 S&P 글로벌이 1999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최초의 글로벌 ESG지수다.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인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속가능경영 수준비교와 책임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월드 지수’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3000여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종합 평가한다. 'DJSI 아시아퍼시픽'은 아시아 태평양의 약 600개 기업, 'DJSI 코리아'는 한국 내 약 200개 기업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 중 상위 10~15% 기업은 DJSI 월드에 선정된다. 삼성전기는 DJSI 월드 지수에 2009년 첫 편입된 후 16년간 지속적으로 등재됐다. 국내 최초 기록이다. 삼성전기는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의사결정 및 소통 등을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에
[FETV=양대규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에 지급할 보조금이 47억45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로 결정됐다. 이는 양측이 지난 4월 예비거래각서(PMT)를 서명할 때 발표한 64억달러(약 9조2000억원)에 비해 약 26% 줄어든 규모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반도체법에 따라 삼성전자에 47억4500만달러(약 6조9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보조금은 삼성이 현재 텍사스주 중부에 있는 반도체 생산 시설을 첨단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의 종합적 생태계로 만드는 데 쓰인다. 삼성은 이 사업에 370억달러(약 5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외에도 테일러시에 지난 2022년부터 파운드리 1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추가로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삼성이 투자 규모를 축소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는 당초 2030년까지 총 450억달러를 미국 내 반도체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반도체 수요 등을 감안해 80억달러 가량 투자액을 줄였다. 앞서 상무부는 인텔에 78억6600만달러, 대만 TSMC에 66억달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스마트 TV로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보고 들으며 즐기는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LG 라디오 플러스(LG Radio+)’를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webOS)’에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LG 라디오 플러스는 광고를 시청하고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청취하는 서비스이다. LG전자는 기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LG 채널’에 이어 이번 ‘LG 라디오 플러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TV 플랫폼 시장에서 콘텐츠, 광고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제공 업체 ‘라디오라인(Radioline)’과 손잡고 최근 한국과 미국 지역에서 LG 라디오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슈카월드’, ‘두시탈출 컬투쇼’ 등 인기 팟캐스트 방송을 비롯해, 각종 실시간 라디오 및 음악 방송 등 440여 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CNN 라디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1만4500여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LG 라디오 플러스는 webOS 6.0 이상이 탑재된 TV에서는 누구나 앱(App)을 다운로드 해
[FETV=신동현 기자] 코웨이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인근에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전주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매장은 전주 시내 주요 상권인 효자동 중심부에 있다. 신제품 '비렉스(BEREX) 스마트 매트리스 S8+'를 비롯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비렉스 페블체어 등 베스트셀러를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카테고리 구역별로 제품 소개 영상을 담은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코웨이 전주 직영점은 사전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코웨이는 "이번 신규 매장은 전북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으로서 고객들이 언제든 코웨이 제품을 가까이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며 차별화된 생활 편의 및 휴식의 가치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가 올해 하반기 기본급 200%의 성과급을 받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DS부문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24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0%의 TAI가 책정됐다. DS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치다. TAI 200%는 2013년 하반기 MX사업부에 지급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메모리사업부는 75%의 성과급을 받았다. 올 한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메모리 사업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며 200%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작년 10조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20조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DS부문은 '반도체 한파'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장애인, 시니어, 어린이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LG Go! 高!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취약한 복지시설이나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전제품 점검과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전자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의 하나로 기획된 서비스는 기존의 가전제품 점검 봉사활동과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를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365 케어서비스’를 통합해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G전자는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찾아가는 ‘징검다리 돌봄’ ▲산간 지역 찾아가는 ‘산타Go 돌봄’ ▲도서(島嶼) 지역 찾아가는 ‘배타Go 돌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차타Go 돌봄’ 등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추운 겨울철 동결·동파가 발생하기 쉬운 세탁기를 점검하고 배수펌프 안에 남은 물 제거, 수도꼭지 보온재 감싸기 등 예방 작업을 진행한다.
다사다난한 2024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 초 22대 총선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을 포함해 50여 국가에서 선거가 진행됐고,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지속된 한 해였다. 올해 말미에는 계엄·탄핵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이슈 속에서 올 한해 우리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FETV 편집국이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FETV=양대규 기자] 올 한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한 해였다. 기존의 단순 가전만으로는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중국에 시장 점유율을 뺏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가전에서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스마트싱스' 플랫폼 기반 AI 가전 대중화를 알렸다. 갤럭시 중심의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르는 AI 기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한 AI 가전만 150만대를 넘겼다. 특히 드럼 세탁기와 로봇 청
[FETV=양대규 기자]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SK하이닉스에 4억5800만달러(6600억원)의 보조금과 5억달러(72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조립) 공장을 세우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최종 지원 금액은 지난 8월 예비거래각서(PMT)의 4억5000만달러보다 800만달러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칩을 생산하기 위한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달로 다가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앞서 인텔(78억6500만달러)과 TSMC(66억달러), 마이크론(61억6500만달러) 등 주요 기업들의 반도체 지원금이 최종 확정됐다. SK하이닉스가 보조금을 확정 지으면서 삼성전자와 미국 정부의 협상도 곧 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미 정부로부터 64억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내용의 예비거래각서를 맺고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1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Privacy by Desig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가전 4종으로 시범인증 대상을 확대했다. 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불필요한 개인정보 전달 방지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22개) ▲조직적 보호조치(7개)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 이번에 PbD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All-in-One)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