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지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추월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1위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황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두 사람의 차이는 더 벌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월드, 남선알루미늄 등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상의 관심의 자연스럽게 이 총리의 인맥에 모아지고 있다. 이 총리는 의정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호남의 중진 정치인으로1963년 최두선 전 동아일보 사장 이후 50여년 만에 탄생한 언론인 출신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1952년 전남 영광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79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이 총리는동아일보 논설위원, 4선(제16대~19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국회 농림수산식품 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 전남도지사 등을 거쳤다. '엄지족'으로불리는 이 총리는'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만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프로필 ▲1952년 전남 영광 출생 ▲광주일고·
[FETV=정해균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58)는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자 국제금융전문가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프로필 ▲1961년 전북 군산 ▲군산고·서울대 경제학과·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행시 27회 ▲재경부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국제부흥개발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 군산 김재식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은 대표적인 군산 출신 금융권 인사다. 미래에세그룹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전문가로 꼽히는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청주 운호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 한남투자신탁, 중앙종합금융을 거쳐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후 자산운용본부장과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근무했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 대표(전무)로 자리를 옮겨 가치경영
[FETV=정해균 기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현직에서는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거론된다.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 전직 관료와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 위원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로 2017년 7월 취임한 지 만 2년이 됐다. 금융권의 고위직 인사 때마다 등장하는 것이 '000사단'으로 대표되는 인맥이다. 군대의 편성 단위 중 하나인 '사단(師團)'은 공통점을 지닌 사람의 집단을 의미한다. 이때 공통점이 출신지, 학교, 고시. 근무경력 등이다. 금융권은 '파벌주의'가 심한 곳이다. 파벌은 실력보다 배경에 의한 승진을 낳기 때문에 결국 조직의 경쟁력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단으로 대표되는 금융권의 주요 인맥을 살펴봤다. ◆이헌재 사단 '이헌재 사단'은 경제·금융권의 핵심 인맥이다. 이헌재 전 부총리가 금융위원장 겸 금감원장에게 발탁된 인물 등을 지칭한다.이들 대부분은 이부총리와같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FETV=정해균 기자] “좋은 나무도 옮기면 버팀목을 세워주는데 새로운 사람을 단기적으로 평가하면 진가를 알 수 없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급속한 시장환경 변화 등으로 최근 경제계에서 장수 최고경영자(CEO)를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 한국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에서 처음 임원으로 발탁된 평균 나이는 49.6세, 임원에서 물러난 평균 나이는 54.2세로 나타났다. 임원에 오르기까지 20년 넘게 걸리지만 평균 재직 기간은 5년6개월에 그쳤다. 그래서 일까 장수CEO는 어느 때 보다 직장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평범한 회사원으로 출발해 기업의 대표가 되기도 힘든데다 그 자리를 오랬동안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된 장수 비결은 '실적' 이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김지완(73) BN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998년 부국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현대증권을 거쳐 하나대투증권까지 15년간 사장을 역임했다. 임원 생활을 따지면 더 길다. 36세에 첫 임원(영업이사)을 단 후 퇴임 때까지 31년간을 임원으로 지냈다. 이 과정에서 '증권가 최연소 사장'과 '증권가 최장수 CEO'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내정된 가운데 행정고시 25회 합격자들이 금융권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81년 치러진 시험 합격자는 총 128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관료 시절 익힌 기획력과 넓은 시야를 앞세워 몸담고 있는 금융기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주현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여신금융협회는 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주현(61) 전 예보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오고 미국 워싱턴대 경영학과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김 사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원장 출신 윤용로 코람코신탁 대표이사 회장과 중앙고 동문이다. 행시 25회로 재무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관직에 나와 예보 사장과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 집행위원,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 내정자는 오는 18일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정식으로 차기 협회장에 취임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61) 금융위원회
[FETV=정해균 기자] 남성 위주의 보수적인 국내 재계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70년대생 오너 '딸들'이 경영 성과를바탕으로 대표 자리에 오르거나 승진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 이들은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특유의 젊은 리더십과 여성으로서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0.34%)을 보였다. 오너 딸들의 '진짜 실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위기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사장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사장(40)은 올해 3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한솔케미칼의 인수·합병(M&A)과 비주력 사업 매각 작업을 주도하며 기업가치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2016년 테이팩스 인수와 유가증권시장 상장, 한솔씨앤피(한솔CNP)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외증손녀인 조 사장은 범(凡)삼성가 4세 가운데 첫 등기임원으로 주목받았다. 그는미국 웰즐리대(미디어학
[FETV=정해균 기자] '경영의 달인, 매출의 신, 사장 9단.' 일본 청소업체 무사시노의 대표이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고야마 노부로 사장 앞에 붙는 말이다. 그는 적자가 이어지던 '무사시노'에 사장으로 취임한 뒤 매출을 끌어올리며 15년 연속 수익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또 2001년부터 기업 컨설팅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가 컨설팅을 맡은 600개 회사 중 파산한 기업은 한 곳도 없으며, 이 중 20%는 현재 역대 최고의 이익을 올리고 있다. 컨설팅업체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 대기업 컨설팅업체 출신 대거 기용 최근 국내 경제계에서 컨설턴트 출신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활동 무대도 전자·자동차·식품·항공·금융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현대차·SK·LG 등 주요 대기업 연말 임원 인사의 특징 중 하나가 컨설팅업체 출신 최고 경영진 선임이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 홍범식 (주)LG 경영전략팀장(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부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맥킨지, 베인앤드컴퍼니 등을 거친 컨설턴트 출신 기획·전략통이다. ◇ 상당수 재벌
[FETV=정해균 기자] 최근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이 국제 비즈니스 행사에서 행사 취지나 진행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현장을 방문하고 고객들과 대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등 국제 행사는 사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은 CES를 통해 2000년대 초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전자제품 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황창규 KT 회장이 다음 달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황 회장의 MWC 기조연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황 회장은 지난 2015년에 이어 2017년 MWC에서도 기조연설을 했다. 황 회장은 금융그룹 시티의 제임스 포리스 회장, 소셜커머스 기업 그루폰의 리치 윌리엄스 CEO,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 셰어 왕 CEO,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그룹의 닉 리드 CEO 반도체 회사 ARM의 사이먼 세가스 CEO, 화웨이의 핑 구오 순환 CEO, 오렌지그룹 스테판 리처드 회장 등이 이름
[FETV=정해균 기자] "한국 기업들도 이제 컴플라이언스를 기업 경영의 필수조건으로 인식해야 한다." (2018년 12월 4일, '글로벌 준법경영 대응전략 세미나' 중 리사 밀러 세계은행 국장)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 중량급 법조인들이 대기업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준법감시 또는 내부통제를 의미하는 컴플라이언스는 회사가 영업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해 취하는 제반 조치와 법령 준수 시스템을 말한다. 기업 경영 활동에서 컴플라언스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늘면서 컴플라이인스위원회의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법조인들은 임직원 대상 강의 등을 통해 사내에 '준법경영'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민형기(62) 롯데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장은 헌법재판관 출신이다. 민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서울대 법대 를 졸업한 뒤 지난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76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판사,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쳤고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겸 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인
[FETV=정해균 기자] 노영민 주중대사가 차기 대통령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노 대사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정치 참모다. 지난 대선 때는 통합선대위의 공동조직본부장으로 조직본부를 이끌었다. 1957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노 대사의 인맥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청주고 충북지역 대표적인 명문 청주고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많다.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신 부회장은 3M 본사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한국인 최초로 수석부회장까지 올랐다. 한국 정부로부터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상(2007년)과 대한민국 국민포상(2009년)을 받았다.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과 김성수 젠한국 회장은 형제지간으로 둘 다 청주고를 졸업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임광토건 임광수 명예회장, 삼진제약 최승주 회장, 남종현 ㈜그래미 회장, 김민호 원건설 회장, 우종찬 성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