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SK가스와 SK이터닉스가 미국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의 합작법인(JV)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의 첫번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34대의 인버터와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된 100MW 규모로 세계 최대 ESS 시장 미국 텍사스 남부에서 진행했다.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는 이 설비에서 실시간 전력 거래와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보조 서비스 등을 실행해 수익을 만들 예정이다. SK가스와 SK이터니그는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법인 '그리드플렉스'를 세운 후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JV를 설립했다.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텍사스에 이어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약 900MW 규모로 ESS 사업을 확장한다. 추후 국내 전력거래 시장 개화 시 축적된 ESS 운영과 전력거래 역량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도 미국 내 다른 ESS 프로젝트로 협력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은 북미 ESS 사업과 전력거래 시장으로의 본
[FETV=한가람 기자] S-OIL은 회사의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과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의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9조2580억원을 투자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 구매, 건설) 공사가 55%를 돌파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으로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신규 배관망 등 물류 관련 인프라 구축 공사가 동시에 진행중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하나씩 맺어지고 있어 국내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한 단계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 카젠은 2021년 말 HD현대오일뱅크가 출시한 국내 최초 옥탄가 102 이상의 초고급 휘발유다. 회사의 고급 휘발유 '카젠'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개발했다. 옥탄가는 노킹(knocking)에 대한 저항성을 의미한다. 노킹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도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폭발이 줄고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료로 인정된다.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이다. 국내에서 102 이상의 옥탄가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 뿐이다. 향후 초고급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는 2016년 6만6000대에서 2024년 13만대 판매로 약 2배 증가했다.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어가는 '럭셔리 슈퍼카'도 2023년도 판매량이 3138대로 2018년 307대오 비교해 10.2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FETV=한가람 기자]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 에너지 자회사 패스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형락 전 두산퓨얼셀 대표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1969년생인 정 신임 CEO는 미국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 등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가 2011년 두산중공업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9년 두산퓨얼셀 아메리카 CEO를 역임한 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퓨얼셀 CEO로 재직하며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정 신임 CEO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및 북미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비즈니스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패스키는 SK이노베이션 E&S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뉴욕의 에너지솔루션 투자회사다.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법인을 산하에 두고 있다. 패스키 이사회 의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이다. 최 회장의 장남 최인근씨와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씨 모두 패스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FETV=한가람 기자] 엘앤에프가 구지공장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대구 달성군보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오후 2시 달성군보건소 3층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 소장과 신경식 엘앤에프 환경안전부문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2025년 말까지 1000여명에 달하는 구지공장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 올라온다! 건강 All-rounde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장년층의 신체활동 부족 등 연령별 건강 특성을 생각해 설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내 걷기 동아리 운영 및 친환경 산책로 조성 ▲분야별 맞춤 건강 증진 교육 및 캠페인 운영 ▲이동건강버스 연계 건강검진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근로자 마음지킴이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동건강버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4종, 빈혈 검사, 체성분 검사와 더불어 보행검사, 스트레스 및 혈관노화도 검사까지 포괄적인 건강 측정을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형 건강·영양·운동 상담도 같이 진행한다. 신경식 엘앤에프 환경안전부문장은 "임직원은 우리 회사의 가장
[FETV=한가람 기자] LS일렉트릭이 최근 STL KERI(한국전기연구원) 멤버시험소 자격을 획득하고 13일 KERI 창원 본원에서 오재석 LS일렉트릭 사장과 김남균 KERI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후속 업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STL KERI 멤버시험소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TL은 전력기기 관련 단락시험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뽐내는 국제 협의체다. 각 나라에 하나의 시험소에만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해당 기관을 통해 멤버시험소를 운영한다. 한국은 KERI가 지난 2011년 한국 대표로서 STL 기관으로 등록됐으며 전력시험기술원이 STL KERI 멤버시험소로 국내 제조업 시험소 최초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MOU 체결로 LS일렉트릭과 KERI는 ▲STL 인증시험에 대한 상호 업무협력 ▲시험기술 향상을 위한 교류 ▲시험품질시스템 고도화 작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자격 취득으로 STL 정회원인 KERI와의 협력을 거쳐 자사 제품에 대한 'STL Type Test'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설립된
[FETV=한가람 기자] S-OIL이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주최로 7일부터 15일까지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교류를 통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상호 이해와 글로벌 인식 확장을 통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 1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9일 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아랍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아랍 국가를 방문해 교류를 하고 싶어하는 한국 대학생 14명을 선발해 9일 동안 사우디와 UAE를 방문한다. 선발된 한국 대학생들은 리야드, 아부다비, 두바이의 관광명소들을 방문해 아랍 문화를 경험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술탄 대학교와 UAE 아즈만의 아즈만 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과 교류 시간을 가진다. S-OIL 관계자는 “이번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이 아랍 지역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한-아랍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
[FETV=한가람 기자] GS칼텍스가 산업부 국책과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실현하는 미래 첨단제조 환경을 뜻한다. AI 자율제조를 활용하면 소품종 대량 생산 체계에서 다품종 개인 맞춤형 생산체계로 최적화가 가능하다.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비 상태를 감시하고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 유지 보수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다가설 수 있다. 산업부는 AI 기반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 상승을 목표로 지난해 5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지난해 7월에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는 한국 12개 주력 산업 분과로 구성되며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산업 분과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거기에 GS칼텍스는 산업부가 공모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국책과제에 '정유·석유화학 산업 공장 최적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을 테마로 지원해 작년 9월 선정됐고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돌
[FETV=한가람 기자] 국내 최대 전기기기 국제 전시회 ELECS KOREA가 12일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며 2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송배전 및 발전 기자재, 신재생, 에너지효율, 원자력, IDC홍보관 등 215개사 575 부스와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45개사 160 부스를 포함하여 총 735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사장, 유상석 일진전기 사장, 윤병태 전남 나주시 시장 등 전기·에너지계 주요 인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 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가 열렸다. 기존의 발전과 송배전 관련 전기기기와 해상 풍력, IDC, 소프트웨어, AI 융합 기술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여 전기산업의 미래기술과 시장 방향성을 보여준다. 부대행사로 KOTRA, 한전, 발전6사와 협력하
[FETV=한가람 기자] SKC가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2768억원으로 전년(2137억원) 대비 적자가 29.5%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방 산업 부진에도 매출은 1조7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당해 4분기 영업손실은 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832억원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해 4250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2024년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을 3대 성장축으로 삼아 실적 반등을 꾀했다. SK넥실리스는 이차전지용 동박 사업 투자사로 원가 경쟁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향상과 중화권 신규 공급 계약에 몰두했다. 차입구조 개선, 폴란드 정부 보조금 확보 등 재무 성과도 얻었다. 동박 사업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24% 증가해 3분기 만에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 적자는 커졌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재편을 성공했다. 2023년 인수한 테스트 소켓 사업 투자사 ISC는 전년 대비 매출 24.4%, 영업이익 317.1% 성장해 실적을 주도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양산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세게 최초로 구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