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공장이 멈추고 있다. 제조업 공장 가동률이 72%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2년 연속 저조하다. 일각에선 공장가동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시설 효율은 높아졌지만 투자 부진이 계속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로 1998년(66.8%)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조업 가동률은 생산능력 대비 생산량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업종별 가동률 지수를 기초로 산정된다. 지난해 제조업 생산능력대비 생산량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셈이다. 가동률 지수는 통상 생산량이 늘면 올라간다. 하지만 공장 기계나 설비 등 생산능력이 축소되면 생산이 늘지 않거나 소폭 줄어도 가동률이 개선될 수 있다.제조업 가동률 지수(1∼9월)는 1998년 바닥(89.7)을 치고 이듬해 100.8으로 반등한 뒤엔 금융위기 때(2009년)를 제외하면 2015년까지 매년 100을 웃돌았다. 이후 조선업 등 주요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2016년에 100 밑으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상승 반전하지 못했다. 가동률 지수는 주로
[FETV=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해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 따른 신주 배정기준일은 11월26일이다. 새로 상장되는 주식은 12월18일부터 거래된다. 현대중공업지주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일렉트릭의 지분 3%를 124억원에 추가 취득키로 했다. 취득 예정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일렉트릭 지분은 37.6%까지 늘어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일렉트릭 무상증자와 지주의 지분 매입은 지주체제 전환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주주친화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8월 지주의 배당성향을 70%이상(시가배당률 5%)으로 맞추겠다는 친주주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이달초 현대건설기계가 주주가치 제고차원에서 자기주식 취득과 무상증자를 실시한 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주식유동성이 낮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며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그룹이 2차 전지 음극재 생산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켐텍은 8일 세종시에서 2차 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열어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포스코는 신성장 엔진인 에너지 소재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고용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액·분리막과 함께 2차 전지 4대 주요 소재로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도록 한다. 소재로는 흑연을 비롯한 탄소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이날 준공된 포스코켐텍 1공장은 2011년 1호기 준공이후 수요에 맞춰 6차례에 걸친 증설로 연산 2만4000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착공한 2공장은 축구장 9개 정도인 66087㎡의 면적이로 조성되며 1공장과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019년 하반기까지 1단계로
[FETV=송현섭 기자] 일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문제 삼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절차를 밟자 우리 정부가 공식 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일본이 주장하는 조선·해운산업 지원대책이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 아니라며 국제규범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이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 지원정책과 관련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일본이 우리 정부가 WTO 보조금협정을 위반해 독자 생존이 힘든 선박회사의 저가 수주를 조장해 일본 조선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한 국책금융기관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른 지원과 성동조선·STX조선 구조조정을 문제 삼고 있다. 일본은 또 △한국선박해양의 지원을 배경으로 현대상선이 발주한 선박건조 금융계약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선박 신조 지원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까지 모두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란 내용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우리측에 보내왔다. 따라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FETV=송현섭 기자] 두산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8일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95만9901주를 소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액은 584억원이다. 이는 앞서 두산이 주주친화 경영을 내세워 자기주식 소각을 예고하고 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앞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서 주주들에게 적정 주가 관리를 위해 약속한 부분이고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는 6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 주민들을 위해 3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영덕에는 지난달 태풍 콩레이가 급습해 강우량 311mm의 집중호우로 1명의 사상자와 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은 1074가구가 침수돼 모두 141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 관계자들은 이날 영덕군청을 방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영덕군청에 전달돼 피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이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 기업이념으로 삼고 새 비전인 ‘With POSCO’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포스코의 사회공헌활동은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겠다는 ‘Society With POSCO’ 비전에 따른 실천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스코는 작년 11월 포항 지진피해 당시 20억원을 기부했고 올 들어 8월과 10월에도 심각한 재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가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내외 고객 1400여명을 초청해 ‘2018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열었다. 최정우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도전이었지만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이 지난 오늘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가스틸과 포스맥·고망간강을 비롯한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음극재 등 프리미엄 에너지소재를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은 고객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 고객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페스티벌로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에드윈 바송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과 존 캐트럴 오토스틸파트너십 수석임원, Futurist.com 창립자 글렌 힘스트라가 제너럴 세션 연사로 나선다. 또한 세부 테마별 세션은 △열연 △강건재 △에너지조선 △자동차 △전기차소재 △냉연·가전 △선재 △스테인리스를 비롯한 8개 분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고객사 관계자들과 함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가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 달성이란 야심찬 중장기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취임 100일을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5일 열린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100대 개혁과제를 전격 발표했다. 최 회장은 ‘모두 함께, 차별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는 기조를 제시하며 그룹 모든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우선 최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몰입해 개혁과 함께최고의 성과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최 회장이 올해 7월 취임한 직후 평소 소신에 맞춰 개혁 아이디어와 포스리 자문 교수의 의견들을 모아 현업부서와의 토론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앞서 50주년 기념식에서 제시한 2030년 매출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특히 개혁과제 시행 5년 뒤인 2023년 미국 포춘 선정 존경받는 기업 메탈부문 1위와 포브스의 기업가치
[FETV=김수민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024억원, 영업이익 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6조9354억원) 4.8% 감소했지만 영업 이익은 전 분기 대비(3413억원) 4.3%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매출은 현대오일뱅크의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가동량 감소와 현대건설기계의 신흥시장 환율 급등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설비 가동량 감소로 인해 이익이 축소됐으며, 현대건설기계는 환율 및 강재가 인상으로 수익이 줄었다. 또,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주식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매출 3조2419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3조1244억원) 대비 매출은 3.8% 늘었으며, 전 분기(적자 1757억원)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FETV=김수민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3138억원, 영업손실 1273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및 추석연휴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1조3466억원) 대비 2.4%(328억원)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는 조업일수 회복 및 일반 상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 매출액이 재차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1273억원으로 전 분기(손실 1005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1770억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900억원) 등 불가피한 손익차질 요인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3분기에 에지나 FPSO 체인지 오더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손익 개선 요인이 생겨 분기 실적 차질 규모는 크게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 됨에 따라 후판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