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한가람 기자] 효성티앤씨가 루프인더스트리, 플리츠마마와 함께 폐섬유에서 원사를 뽑아내 가방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3사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어온 소재인 투명 페트병 대신 폐섬유를 재활용해 페트(PET) 칩을 만들고 폴리에스터 원사를 뽑아낸 후 패션 제품까지 제작해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한 발짝 진보하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페트 칩 생산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사, 국내 에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L’Occitane)’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자원 순환 역량을 제고해온 루프인더스트리는 이번 효성티앤씨와 협업을 통해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에도 참여하게 됐다. 루프인더스트리는 북미 지역에서 의류 원사나 플라스틱 용기의 원재료가 되는 페트 칩 개발과 생산을 이끄는 기업이다. 페트 칩의 주요 소재는 투명 페트병이지만 루프인더스트리는 이외에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페트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100% 재활용해 고품질 페트 칩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에 루프인더스트리가 폐섬유 폴리에스터로 만든 페트 칩, 일명 ‘텍스타일 리사이클(T2T: Text
[FETV=한가람 기자] SNE리서치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확대했다. 전기차와 ESS 시장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은 1460GWh로 집계됐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출하량 기준 모두 10위권 내에 들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9%로 3위, 삼성SDI는 3% 점유율로 8위, SK온은 2% 점유율로 9위에 각각 올랐다. SNE리서치는 2023년 24%였던 국내 3사의 점유율이 14%로 10%p 하락한 이유로는 LFP 배터리의 빠른 확산으로 추정했다. LFP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열 안정성이 우수해 ESS뿐 아니라 EV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3사는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라서 중국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내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CATL은 EV와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4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BYD, CALB, EVE 등 중국 업체들이 ESS와 EV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며
[FETV=한가람 기자]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 Energy가 이스라엘 태양광 회사인 Arava Power와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로퍼(Sun Roper) 프로젝트 합작법인(JV) 설립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Arava Power는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다수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OCI Energy가 지난 2021년 Arava Power와 Paz Oil(이스라엘 에너지 기업)에 매각한 200MW(메가와트)의 ‘선레이(Sun Ray)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휴스턴 남서쪽 와튼 카운티의 선로퍼 프로젝트는 1714에이커(약 693만 m²) 대지에 260MW(메가와트)로 개발되는 유틸리티급 태양광 발전소다. 이는 국내 기준 약 6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하는 규모다. 합작 지분은 OCI Energy 50%, Arava Power 50%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과 향후 매각에 따른 수익을 공유한다. OCI Energy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인허가,
[FETV=한가람 기자] LG화학이 한샘 송파점에서 고영남 한샘 연구소장과 김스티븐 LG화학 ABS사업부장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친환경 가구용 성형자재 개발 MOU’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고기능성플라스틱 ASA(Acrylonitrile Styrene Acrylate) 소재를 공급하면 한샘이 주방가구 ‘에끌라(e’clat)’ 표면재로 ASA를 사용한다. 양사는 홈 인테리어, 화학 각 분야 1위로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주방가구 사업의 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ASA는 SAN(Styrene Acrylonitrile copolymer)과 아크릴고무로 만들며 고온에 견디는 내열성 외에도 내후성이 탁월해 가정용 가구 등에 사용된다. 높은 가공성과 내구성으로 변색이 쉽게 발생하지 않아 주방가구, 붙박이장 등에 적합한 소재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에끌라’에는 LG화학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된다. ‘렛제로(LETZero)’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친환경 제품 영역을 크게 확대해 오고 있다. LETZero는 ‘Let(하게하다, 두다)’과 ‘Zero(0
[FETV=한가람 기자] SK온은 3월 5~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에 참가해 ‘Dream Onward to the Future(미래를 향해 꿈을 펼치다)’를 테마로 현재와 미래의 배터리 트렌드를 이끌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3대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모두 전시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출 준비가 되어있음을 내보일 계획이다.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SK온은 작년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로 올해 전시한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과 급속충전 솔루션도 공개된다. SK온은 파우치형 배터리로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 회사는 확장된 배터리 포트폴리오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를 달리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FETV=한가람 기자] 삼성SDI가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기술 우수성, 혁신성, 상품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시상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신설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2개 수상작을 내면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시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올릴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해당 제품은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으로 초고출력 성능 뿐 아니라 급속충전, 장수명 특성도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급속충
[FETV=한가람 기자] 삼성SDI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코트라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5'는 지난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3회차에 달한다. 올해는 삼성SDI를 비롯해 주요 배터리 업체와 소재 기업 등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40여 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가치로 혁신적인 일상을 실현시키는 점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품질, 보안 우수성 등을 본격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hermal Propagation, No TP)' 기술을 포함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내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FETV=한가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월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Empower Every Possibility, Imagine Better Tomorrow(미래 가능성을 깨우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 기술)’을 테마로 EV와 Non-EV 분야의 다양한 혁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는 올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여겨지는 46시리즈 셀 라인업(4680, 4695, 46120)을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다.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여 향후 원통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공급 계획을
[FETV=김주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자회사 LCPL(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를 2023년에 매각하고자 했지만 무산됐고 2년이 흐른 올해 새로운 인수자에게 팔았다. 이 과정에서 매각가가 과거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LCPL의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롯데케미칼로서는 사실상 매각에 따른 차익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당시 파키스탄 법인의 매각가는 1924억원이었지만 최근 성사된 거래의 매각가는 979억원으로 책정됐다. 2023년 1월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LCPL을 파키스탄 화학기업 럭키코어인더스트리스(Lucky Core Industries)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파키스탄의 경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IMF 구제금융 체제에 들어선 파키스탄 정부가 외환 반출을 제한했고 환율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롯데케미칼이 매각 대금을 회수하는 데 상당한 리스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거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매각은 무산됐다. 이후 롯데케미칼
[FETV=한가람 기자] LG화학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중국 톈진공장과 여수 화치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 UL Solutions(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얻었다. LG화학 중국 톈진공장은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기록해 UL이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여수 화치공장은 재활용률 96%를 달성해 '골드' 등급을 얻었다. 플래티넘의 경우 2022년 중국 취저우, 2023년 광저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성취한 결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회사의 자원재활용 노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준다. LG화학 톈진공장은 제조과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목재와 플라스틱 용기를 전량 재활용으로 바꿔 지난해 검증기간 내 발생한 폐기물 약 450톤 중 93%를 재활용하고 매립율을 제로화(0%)하는 성과를 이뤘다. 여수 화치공장은 대체로 소각되는 폐수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