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다.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중 32% 이상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K-Food 비즈니스는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와 동부의 뉴욕주에 형성된 코리아 타운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인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이애미는 라틴계 인구가 70% 이상으로 중남미를 타깃으로 하는 수 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곳이다. 마이애미 내 아시안계는 1% 정도이지만 K-팝 스타의 영향이 다른 플로리다 내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 2015년 마이애미 방문객 수는 1550만 명으로 해마다 마이애미 방문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요식업, 숙박업이 발달한 도시로 방문객들이 방문 비용으로 244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 재방문객은 3/4가량으로 재방문 수가 높다. 이들의 하루 식사비용은 평균 57달러, 숙박비는 하루 평균 195달러로, 여행비의 20%를 식비로 사용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000만 명이 넘는 큰 도시에 비해 한인 비율이 0.1%에 불과해 한국 식당과 프랜차이즈가 적다. 한식 관련 업소는 소규
중국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와인수출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의 주류(와인, 맥주, 중류주) 수입량과 수입액이 크게 늘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0월 중국 주류 수입량은 18억리터, 수입액은 241억위안(약 4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07%, 13.89% 증가했다. 특히 수입 와인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와인 수입액은 126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8.01% 가량 증가했고 수입량은 5억리터를 넘어섰다. 수입 와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병 포장 형태의 제품 수입액은 약 117억위안이었다. 소포장 와인 수입액은 5억7천만위안으로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19.3%, 13.21% 늘어났다. 중국으로 들어간 포장 와인 대부분은 프랑스산이었다. 수입액으로 따지면 약 55억위안 가량이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체 수입와인의 약 44.9%을 차지한다. 호주산 와인도 중국에서 인기가 좋다. 프랑스와 호주산은 중국이 수입한 와인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 나머지 30%는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남아메리카, 뉴질랜드 등에서
청색 옥수수가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멕시코 베라크루스대학 연구팀은 청색 옥수수가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심지어 예방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사 유발 대사증후군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쥐들에게 청색 옥수수 추출물을 먹였을 시 복부 지방 증가가 크게 감소되고 수축기 혈압과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과 해로운 중성지방도 모두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색 옥수수는 라이신과 철분,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등 영양적 가치가 훌륭하며 안토시아닌이라는 청색을 띄게 만드는 성분이 항산화능이 있어 비만과 심혈관질환, 당뇨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돼 왔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나는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식품전문지 의약식품(Medicinal Food)에 실렸다.
일본에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쌀 품종이 개발됐다. 일본 아키타현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식후 혈당치가 잘 올라가지 않고, 당 흡수가 억제되는 다이어트용 쌀을 개발했다. 체내에서 분해되기 어려운 ‘난분해성 전분’을 보통 쌀의 20~30배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2019년 품종등록을 목표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쌀에 들어 있는 전분은 당이 구슬모양으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로, 체내에 들어가면 당으로 분해된 뒤 흡수된다. 연구팀은 이중 소화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진 ‘난분해성 전분’에 주목했다. 보통 쌀에도 난분해성 전분은 1% 정도 들어 있지만, 난분해성 전분의 비율이 높은 계통을 기초로 다이어트용 쌀을 육성한 것이다. 연구팀은 “재배 방법과 수량이 일반적인 식용 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쌀은 농림수산성 ‘농림수산업·식품산업과학기술연구추진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지중해식 식단이 노년기 뇌 용적 유지 등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과일·채소·올리브유·콩·곡물을 많이 먹고 생선·유제품·와인을 적절히 섭취하되 육류는 적게 먹는 식단이다. 미국신경학아카데미(AAN)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대 미셸 루차노 교수 등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AAN이 발간하는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치매에 걸리지 않은 70세 안팎의 스코틀랜드인 967명의 식습관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후 뇌 전체 용적, 뇌 회백질(灰白質·gray matter: 뉴런 신경세포체 등이 모여 있으며 회색으로 보이는 부분)의 용적, 대뇌 겉질(cortex)의 두께에 대해 추적조사를 했다. 연구진은 이 중 562명에 대해 73세 안팎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찍고 3년 후 401명에 대해 MRI를 다시 찍어 변화를 추적하고 이들의 식습관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노인들이 3년 후 검사했을 때 뇌 전체 용적의 감소 비율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지에 따른 변화는 전체 뇌 용적의 0.5% 수준으로, 정
중국·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던 유명 라면 제조업체 ‘대만 캉스푸(康師傅)’가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대만 중앙통신의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캉스푸의 지주회사인 대만 딩신(頂新)그룹은 대만 캉스푸 식품회사가 이사회를 열어 1일 부로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딩신그룹은 ‘불량 식용유 논란’이 불거진 이후 캉스푸가 생산설비 수입을 제외하고 사실상 라면 생산 및 판매 등 영업을 해오지 못했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채권인들이 청산공고일 다음날부터 3개월 내에 증빙서류를 갖고 채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딩신 계열사가 2014년 10월 대만에서 폐식용유에서 추출한 기름을 식용유에 혼합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캉스푸는 이후 대만 내에서 라면 생산을 중단했다. 이 사건은 대대적인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졌다. 또한 2015년 8월에는 한 대만 관광가이드가 관광버스 안에서 중국 관광객들에게 “캉스푸가 중국에서 사용한 불량 기름의 양이 대만의 56배에 달한다”고 폭로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파문은 커졌다. 이에 캉스푸 측은 “문제의 불량 식용유는 대만 지역의 라면 제조 등에만 사용됐고 중국으로 유
태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태국 프랜차이즈 라이선스 협회에 따르면 2016년 예상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700억∼2800억 밧(75억3300만~78억1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87개였던 프랜차이즈 수는 2014년 384개, 2016년 491개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약 18.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태국 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음료 분야로, 식당(114개, 23.22%)과 음료와 아이스크림(106개, 21.59%)이 전체 프랜차이즈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식음료 다음으로는 교육 관련 프랜차이즈가 86개(17.52%)로 많고, 서비스(38개), 자판기 등 사업기회 관련(37개), 베이커리(30개), 리테일(30개) 등의 순이다. 외국계 프랜차이즈 보유 업체들은 태국의 중산층 확대와 더불어 태국 프랜차이즈 시장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다. 미국은 3대 피자체인인 리틀 시저스(Little Caesars), 호주의 도넛 킹(Donut King) 등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태국 진출기회 타진 중이다. 한국 프랜차이즈는 2000년대 중반 화장품을 중심으로 진출을
만성 스트레스도 체중 증가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의과대학의 양리쥔(Li-Jun Yang) 박사는 만성 스트레스가 지방 연소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베타트로핀(betatrophin) 생성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양 박사는 세포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는 만성 스트레스가 지방을 축적시키거나 최소한 지방대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결국 만성 스트레스를 그대로 두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양 박사는 “가벼운 스트레스는 단기적인 자극을 유발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몸이 뚱뚱한 사람이 과식하는 것은 그 음식을 먹을 때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해 많이 먹어도 다른 사람보다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도나 스몰 박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밀크쉐이크를 먹을 때 보통 체격의 사람이 먹을 때보다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한 것을 발견했다. 스몰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밀크쉐이크를 먹을 때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하며 비만 유전자를 가진 성인일수록 반응이 더 뚜렷하게 둔감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뇌의 보상기능 중추가 둔해짐으로써 몸무게가 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뇌의 반응 둔화는 뚱뚱한 사람이 왜 과식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한가지 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몰 박사는 “특히 감각적인 쾌락을 주는 음식에 탐닉하다보면 뇌의 보상기능체계가 바뀌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정신약리회의(Americ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에서 발표됐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27년간 운영해온 중국과 홍콩 사업이 중신(CITIC)그룹과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에 팔렸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중국·홍콩사업의 지분 80%를 중국 국유기업인 중신그룹(52%)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28%)에 총 20억8천만 달러(약 2조5천억원)를 받고 넘기기로 합의했다 밝혔다. 맥도날드는 20%의 지분을 유지하면서, 지분투자자들과 합작해 향후 5년간 중국 후선 도시에 1천500곳의 지점을 낼 계획이다. KFC와 피자헛 등을 운영하는 얌 차이나와 맥도날드는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이 점점 고품질 건강식품을 찾으면서 현지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조직 간소화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사업 매각도 추진 중이다. 한편, 얌 차이나와 스타벅스도 같은 기간 중국 내 각각 최대 3천 개와 5천 개의 지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