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아리바이오(옛 아리메드)는 설립 초기부터 패혈증 치료제(AR1003), 슈퍼 항생제(AR1004), 치매 치료제(AR1001) 기술이전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기술특례 상장 실패라는 상흔이 남았다. 소룩스와 합병 카드를 꺼내들고 다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논란이 재점화되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FETV는 그 논란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아리바이오를 해부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인 가운데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상용화 실패에 따른 대안으로 ‘후기 파이프라인 개발’을 제시했다. 물론 AR1001 성공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파이프라인 다각화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룩스가 아리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시한 증권신고서(2025.10.17.)에 따르면 두 법인 간 합병비율이 1:2.0610695로 정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소룩스는 주가, 비상장사인 아리바이오는 현금흐름할인법에 따라 수익가치를 7906억원으로 산출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아리바이오의 총 기업가치를 8522억원으로 평가했고 여기서 이자부부채의 가치를 차감해
[FETV=박원일 기자]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룹 내 반도체 소재 계열사 편입으로 이익 창출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환경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부담 완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환경·에너지·반도체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종합건설사로 2025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9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룹 내 화공·발전플랜트 시공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SK VIEW’·‘DE’FINE’ 등 주택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플랜트·토건·주택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연료전지 분야 투자 확대에 더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잇따라 편입시키며 신성장 축을 넓혔다. 이에 따라 SK㈜의 지분율은 2023년 말 42.9%에서 2025년 6월 말 63.2%로 상승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 기반이 강화된 셈이다. SK에코플랜트는 연간 실적 비교에서 2022년 영업이익률(2.1%)을 크게 뛰어넘는 순이익률(8.6%)를 기록했지만 2023년 이후 금융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년
<편집자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다수의 게임사들이 2025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FETV는 각 게임사들이 예고했던 변화의 방향성과 함께, 올해 출시된 신작들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RF온라인부터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까지 넷마블의 기대작들이 3연타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자사 IP 비중 확대’를 선언한 넷마블은 올해 선보인 자체 IP 기반 신작들이 모두 흥행하며 순항하고 있다. ◇'나혼렙'으로 적자 끊었지만…자체 IP 부족 꾸준히 지적 2022년부터 부진한 실적을 거두던 넷마블은 2024년에 출시한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어라이즈)가 큰 성공을 거뒀고 작년 지스타에서 2024년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넷마블은 3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적자구조를 청산할 수 있었다. 다만 자체 IP 기반 게임이 부족하다는 점이 있었다. 퍼블리싱을 위주로 성장한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보다 외부 퍼블리싱 IP 게임 비율이 높은 점이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됐다. '나혼렙'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던 외부 IP였다. 퍼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CEO Summit)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와 학계 인사, 정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글 로벌 경제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오는 28~31일까지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에너지 협력 의지를 직접 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6개국 10개 에너지 기업의 리더들은 케이스케 사다모리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시장·안보국장의 사회에 따라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 가격경쟁력, 에너지 공급 안정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LNG의 역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세션1에서는 AI 혁신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FETV=이건혁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 당기순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4.0%, 22.1%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지난해(4.1%)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철강 부문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철강사업 매출은 14조7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90억원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원가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다. 이에 따라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6560억원, 당기순이익은 4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50억원, 당기순이익은 42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6%, 64.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6%로 2.0%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반면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9660억원)보다 3.5%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이 530억원에서 1160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포스코퓨처엠은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이 본격 가동
[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민간사업자 금융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9·7대책에 따른 민간참여사업 확대 기조에 맞춰 민간사업자 금융지원을 통한 민간참여사업 활성화로 주택공급을 확대 추진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과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참여 민간사업자 대상 지원체계 구축 ▲주택공급 활성화 기반 확대를 위한 개선사항 발굴 ▲관련 협의체 운영 및 협업체계 마련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LH는 HUG와 협업해 민간건설사 자금지원을 위한 HUG보증상품 신설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 대상은 도급형 민간참여사업 중 분양주택에 한하여 민간이 우선 조달하는 금액이며 대출이율은 보증 신설 후 금융기관 협의하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LH는 올해 상반기 3만 호, 8조3000억원 규모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했다. 하반기에는 3기신도시를 포함한 총 8개 블록(3개 패키지) 5100호, 약 1조4000억원 규모 사업을 추
[FETV=이지혜 기자] 보로노이가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및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 23일 VRN11의 임상 데이터 발표에 이어, 25일(미국 보스턴 현지시각) VRN10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VRN10은 HER2 고형암(유방암 포함)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a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공개된 데이터는 80mg 및 160mg 투약군에서의 초기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데이터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첫 항종양 평가에서 3명의 종양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1명의 HER2 변이 폐암 환자는 표적 병변(Target-lesion)인 폐 병변에서 투약 6주만에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에 도달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또한, 모든 환자에서 현재까지 Grade 3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VRN10은 전임상 단계에서 엔허투(Enhertu, T-Dxd) 불응 모델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에서도 엔허투 치료 이후 V
[FETV=이지혜 기자] 무신사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MUSINSA TRADING)’이 공식 유통하는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Dickies)’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3층에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지난 2024년부터 국내에 디키즈를 본격적으로 유통하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맞춘 상품 기획과 브랜딩 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디키즈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신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4일 문을 연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디키즈가 선보이는 첫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이다. 지난해 3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디키즈 성수’를 잇는 두 번째 오프라인 거점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디키즈의 대표 인기 상품과 함께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17일 공개된 디키즈와 서브컬처 기반 패션 브랜드 ‘트레셔(Thrasher)’의 협업 컬렉션도 함께 판매된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11월 7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빅로고 롱슬리브 △아이젠하워 재킷 △빅로고 니트 등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50%
[FETV=박원일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 본관에서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 현장 중심으로 진행해온 비상 대응 훈련을 본사까지 확대한 것이다. 본사에서도 예기치 않은 위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생명 보호에 대한 책임을 모든 구성원이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교육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본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과 함께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응급처치 실습을 통해 실제 대응 능력을 키웠다. 회사는 본사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 임직원과 협력사 관리자 대상 교육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은 물론 소방 재난 등 실습 중심 비상 대응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위기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안전문화가 조직 전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위급 상황에서도 누구나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교육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구성원 건강과 안전을 ESG 전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중랑구 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상봉9-I구역)에 짓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가 27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은 10.15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규제 지역이 됐다. 이에 10월 16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단지는 분양권 전매제한 3년, 중도금대출 40%가 적용된다. 여기에 잔금대출 전환 시 대출 한도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제한된다. 이에 신규 분양 시장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번 정당 계약에 들어가는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의 아파트는 종전 규제를 그대로 적용받는 ‘막차 분양 단지’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인 9월 19일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됐으므로 분양권 전매제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분양권 기 소유자(당첨자 및 분양권 매수자)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다. 집단대출, 중도금대출, 잔금대출도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승인됨에 따라 기존 규정이 그대로 적용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