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세계면세점과 공동 마케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제1사업자로 선정된 인천국제공항1터미널을 비롯해 명동, 부산 센텀시티 등 총 6개 오프라인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프로세스가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은행 앱으로 이동하거나 추가로 회원 가입하는 절차 없이 손쉽게 환전 가능한 ‘누구나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외화예금’ 등의 상품 내용을 확인하고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환전 서비스’를 이용 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면세점 적립금 3000포인트를, 선착순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면세점이라는 이종 업종간 활발한 교류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신세계면세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온라인 플랫폼의 교류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
[FETV=오세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2402억원으로 2005년 하나금융 설립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연간 순이익은 2017년보다 10.0%(2034억원)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3481억원이었다. 작년 이자이익(5조6372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241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0.5%(7443억원) 증가한 7조8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주 출범 이후 최대다. 하나금융은 투자은행 분야 강화와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인수자문 수수료가 전년보다 83.1% 늘었고,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도 11.7% 늘어난 것이 수수료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보통주 자본비율 추정치는 작년 말 기준 12.86%로 전년 말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보다 0.19%포인트 개선(하락)된 0.59%를 나타냈다. 작년 말 대손 비용률은 0.18%로 전년 말보다 0.15%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FETV=오세정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연 3.61%를 기록하며,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경기 우려로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1%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금리는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였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렸으나 금리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3년·5년 만기 은행채(AAA) 등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단기 시장금리와 달리 장기 시장금리는 경기 전망과도 밀접하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장기 시장금리가 경기 우려 때문에 하락했다”며 “경기를 둘러싼 우려가 해소돼야 장기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3.19
[FETV=오세정 기자] 오늘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을 위한 초저금리·카드매출 연계 대출상품 등이 판매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을 통해 총 2조원 상당의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대출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1조8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대출’이 판매된다. 이 상품은 가산금리 없이 코리보(KORIBOR·은행 간 단기기준금리) 금리만 적용된다. 31일 기준으로 하면 연 1.93%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장래 성장성·혁신성이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창업기업(7년 이내)이 대상으로,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부동산임대업, 도박 및 게임 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 보증기관 보증 제한 업종은 배제한다. 정부는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상반기에 전체 자금의 65%(1조1700억원)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총 143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대출도 판매된다. 담보와 신용한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장래 발생 가능한 카드매출 수입을 추정해 별도의 대출한도를 산정, 자금이 지
[FETV=오세정 기자] 신한희망재단이 학자금대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부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신한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 코리아크레딧뷰로, 크레파스솔루션(대표이사 김민정)과 ‘청년 부채 토털케어(Total Car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업 후에도 학자금대출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생활비와 신용관리 프로그램 지원, 직업역량 강화연수 등을 통해 부채 탈출을 돕는 사업이다. 신한희망재단은 월급여 170만원 이하의 저임금 취업 청년 중 학자금대출을 성실히 갚고 있는 청년 3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청년 희망 지원금(생활비 지원), 신용 등업 축하금(신용등급 상승 시 지원), 직업역량강화 지원금(자격증 취득, 교육 수료 시 지원), 종합신용관리플러스(신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모두 13억원(1인당 연간 최대 322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한금융은 이번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료한 청년들에게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취업두드림’, ‘사회적기업 취업지원’ 등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도 함
[FETV=오세정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17여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수요자인 전략적 투자자(SI)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몰렸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는 대기업, 금융사, 사모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가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롯데손보는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곳들이 모두 불참해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예비입찰에서 롯데카드는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등 10여곳, 롯데손보는 사모펀드를 비롯한 7여곳이 참여했다. 롯데카드에는 한화그룹을 비롯해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오릭스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요자인 전략적 투자자(SI)로는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 2곳만 응찰했다. 인수를 고려했던 KB금융은 끝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한화그룹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카드사를 인수해 생보, 손보, 증권, 카드, 저축은행의 금융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한화갤러리아백화점·면세점 등 유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롯데손보의 경우 입찰에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 생각보다 더 완화적 입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3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FOMC 결정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다. 이는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가 강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필요한 경우 보유자산 축소 계획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열어둔다고도 밝혔다. 연준의 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는데, 긴축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총재도 “눈에 띄는 대목은 연준이 앞으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것과 대차대조표 정상화 정책도 경제 상황 변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이라며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문구를 삭제한 점도 연준이 이제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번에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 평
[FETV=장민선 기자] 채용 비리와 방만 경영 논란으로 질타를 받아온 금융감독원이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30일 금융감독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금감원 내부에서는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는 반응이다. 지금도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의 통제를 받는데 공운위라는 또 다른 감시자가 생기는 것은 막았기 때문이다. 금감원의 공공기관 미지정에는 향후 5년 내 상위직급을 35%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 확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향후 상위직급 감축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매년 공운위에 이행실적을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금감원 전체 직원은 1980명(1∼5급)이다. 금감원의 3급 이상 상위직급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의 43%여서 10개 금융 관련 공공기관 평균인 30.4%를 크게 상회한다. 기재부는 이들 금융 관련 공공기관 중 금감원처럼 무보직 팀장까지 간부로 분류되는 직급체계를 가진 5곳의 평균 상위직급 비율이 37.3%라는 점을 감안, 금감원에 상위직급 비율을 35% 수준으로 낮추라고 요구해온 바 있다. 이를 35% 수준으로 낮추려면 5년 안에 3급 이상 직원을 150명가량 줄여야 한다.
[FETV=오세정 기자] 한화그룹이 롯데카드 예비 입찰에 참여하면서 유력한 롯데카드 인수자로 부상했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던 K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등 주요 후보들은 줄줄이 발을 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이날 오후 롯데카드 인수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화그룹이 ‘빅3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 중견 손해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카드사를 확보해 금융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화는 롯데손보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화손보와의 업무 시너지 효과가 의문시되는 데다 인력 구조조정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인수전 참여 유력후보로 꼽혔던 K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롯데카드·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계열사인 KB국민카드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릴 수 있고, 최근 세를 불리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와 격차도 벌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수전에 참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방침 속에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KB국민
[FETV=오세정 기자] 내달부터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 문자메시지(SMS)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의무화된다. 앞으로는 생계형 채무인 통신사 채무 부담 경감을 위해 통신요금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난해 옴부즈맨 활동결과를 30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보고했다. 5인으로 구성된 옴부즈맨은 금융규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지난해 총 48건의 개선과제를 심의해 이 중 29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금융위는 이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 카드결제 알림 서비스를 내달부터 의무화하기로 했다. 자동결제 시 카드결제 알림은 아파트 관리비 등 카드 자동이체가 이뤄졌을 때 SMS나 카카오톡 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그동안 일부 카드사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저축성 보험이나 변액보험의 수익률 정보 제공 주기는 분기에서 월 단위로 짧아질 전망이다. 서면뿐 아니라 SMS 등 소비자가 확인하기 편한 방법으로 알려준다. 자산운용보고서 역시 문서나 전자우편뿐 아니라 문자메시지나 앱을 통해 교부할 수 있게 된다. 연체된 통신요금도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