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기업들의 임원 인사 시즌이 도래하고 있다. 인사는 임원들의 1년 성과가 반영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FETV가 도래하는 인사 시즌에 맞춰 주요 기업 임원들의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인사 방향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의 연금사업단을 이끄는 조영순 부행장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규모 확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분기의 경우 디폴트옵션 수익률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조 부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 까지다. ◇상반기 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42.7조…증가폭 은행권 선두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금액은 42조70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수준이다. 퇴직연금 종류별로 확정급여형(DB) 운용금액은 16조8641억원, 확정기여형(DC) 11조6433억원, 개인형IRP는 14조1966억원이었다. 종류별 증가폭은 DB형이 10.1% 증가했으며, DC형은 15.5% 감소했다. 개인형IRP는 29.2% 늘었다. 2분기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금액 증가폭은 은행권 중 가장 컸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의 증가폭은 ▲KB국민(13.6%) ▲
[FETV=이신형 기자] 김기호 영풍 대표가 오는 14일 국정감사에 출석 요구를 받으며 그간의 환경오염·중대재해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대표 비철금속업체인 영풍이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로 영풍 김기호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됐다. 김기호 대표는 오는 14일 열리는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출석 요구를 받은 상황이다. 사유는 영풍의 석포제련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다. 석포제련소는 202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 관련 제재 17건을 받았다. 그중 과태료 부과는 9건, 조업정지는 2건이다. 제재 사유는 방지시설 관리 미흡, 자가측정 미이행, 허가조건 불이행 등이다. 대부분 기초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조치로 제재가 반복되며 현장 관리 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조업정지 처분은 실제 생산 차질로도 이어졌다. 영풍은 2023년 이후 세차례의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58일간 가동이 중단됐다. 올해 가동 중단은 지난 2021년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내려진 행정처분이 지난해 말 대법원 상고심에서 기각되며 효력이 확정돼 집행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이
〈편집자 주〉 국내 부동산신탁업은 14개사가 경쟁하는 427조원대 시장으로 단순 담보관리에서 개발형·책임준공형 신탁까지 외연을 넓혀 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규제 강화로 업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부동산신탁업의 현주소와 각 사별 전략·리스크·전망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FETV=박원일 기자] 소형 신탁사 가운데서도 과감한 영업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온 무궁화신탁이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중대한 기로에 섰다. 대형사가 외면한 중소규모 사업을 적극 수주하며 ‘틈새 공략’에 강점을 보여왔지만 ‘책임준공 리스크’와 ‘자본력 한계’가 맞물리며 위기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비(非)금융 계열 독립 신탁사로 자기자본 규모와 그룹 지원력이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중소 시행사와 지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며 업계 내 ‘돌파형 신탁사’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적인 영업력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부동산 경기 호황기에는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수주를 통해 빠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대형사가 위험을 이유로 꺼린 프로젝
[FETV=임종현 기자] 문호상 웅진프리드라이프 대표와 최철홍 보람그룹 대표가 상조 결합상품의 불완전판매와 사기성 계약 의혹으로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상조 서비스와 가전제품을 묶어 판매한 상조 결합상품으로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웅진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는 이에 대해 해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정무위는 최근 국정감사 증인 32명, 참고인 9명 등 총 41명 명단을 의결했다. 상조회사로는 웅진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를 운영 중인 보람그룹만 지목됐다, 교원라이프와 대명스테이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증인 명단에 오른 한 상조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국회로부터 출석 요구 등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웅진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가 증인으로 채택된 배경에 대해 선수금 규모 '업계 1·2위'라는 상징성이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선수금 규모는 2조62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보람그룹(1조5676억원), 교원라이프(1조4907억원), 대명스테이션(1조4320억원) 순이다. 이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또다시 입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퀄리피케이션(품질 인증)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실제 공급 물량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한발 앞서 HBM4 양산 체제를 공식화한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HBM3E 12단 제품의 주요 고객사 인증 절차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 물량 배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안팎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퀄리피케이션은 확보했지만, 공급망 주도권은 이미 SK하이닉스가 선점한 상태”라며 “삼성이 가져갈 수 있는 물량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퀄리피케이션은 뚫었으나 물량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는 전언이다. 즉, 기술적 진입 장벽은 넘었지만, 실제 양산 수율과 안정성 확보, 그리고 고객사의 초기 물량 배정에서는 SK하이닉스에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그룹이 퇴임했던 장규영 상무보를 알리바바 인티내셔널과 맞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지마켓 인수 때부터 이마트에서 재무를 담당했던 임원에게 합작사 자금관리를 맡긴 양상이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장규영 상무보를 그랜드오푸스홀딩 CFO로 내정했다. 1973년생인 장규영 상무보는 건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경영지원실로 입사해 줄곧 신세계그룹에 몸담은 임원이다. 신세계 전략실 자금팀, 이마트 자금·회계·IR팀장을 거쳐 2021년 CFO인 재무담당으로 선임됐다. 재무담당으로 선임된 2021년은 이마트가 지마켓, SCK컴퍼니(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급격하게 몸집을 불렸던 시기였다. 당시 이마트가 인수합병(M&A)을 위해 투입한 자금만 약 4조원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M&A와 관련한 주요 사항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전략실(현 경영전략실)에서 주도하는 가운데 장규영 상무보는 주력 계열사 이마트 CFO로서 자금 마련 등 실무를 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M&A 추진에 따른 여파로 PPA(Purchase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올해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분쟁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올해 상반기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관련 지표인 의료자문, 신속지급 현황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의료자문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부지급 건수는 일제히 감소했다. 부지급 건수는 삼성생명이 4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부지급률은 한화생명이 25%를 웃돌아 가장 높았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부지급 건수는 981건으로 전년 동기 1079건에 비해 98건(9.1%) 감소했다. 의료자문은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계약자나 피해자가 청구한 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과 해당 사건간의 연관성에 대한 전문의의 소견을 묻는 행위다. 주로 사고와의 인과관계나 기존 병력과의 관련성을 따지기 위해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디지털 아티스트 ‘카제박(KAZE PARK, 박승우)’과 ‘라우펜(Laufenn)’을 소재로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을 공개했다. ‘카제박’은 자동차와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독창적인 드로잉으로 재해석하며 주목받고 있다. 앞서 9월 공개한 첫 번째 작품은 ‘The Essence of Driving(드라이빙의 본질)’을 주제로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 EQ+(S FIT EQ+)’의 혁신 기술력과 퍼포먼스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며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은 ‘A Tire that Fits’를 주제로 어느 계절, 어느 도로에도 적합한 사계절용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 ‘지 핏 AS(G FIT AS)’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한 장의 이미지에 사계절을 그려내, 어느 계절, 어느 도로에나 적합한 라우펜의 브랜드 슬로건을 선명하고 입체적인 효과로 담아냈다. 해당 콘텐츠는 ‘라우펜’의 글로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작 과정을 담은 스케치 영상도 만나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이달 26일까지 ‘특수선사업부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12월 공식 출범을 추진 중인 통합 HD현대중공업의 특수선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설계 ▲생산관리 ▲영업 ▲기획·지원 등 4개 분야다.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주니어급부터 10년 이상의 경력의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급까지 다양한 인력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열린 채용’으로 진행된다. 선종별·산업별 제한을 두지 않아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을 폭넓게 채용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경력 유형을 ▲특수선 방산·조선 ▲군 및 관계기관 ▲타 산업 분야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전형을 세분화했다. 채용 절차는 총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인 서류 전형은 이달 26일까지다. HD현대 채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이후 2단계 실무면접과 3단계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입사해 현업에 배치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채용을 통해 HD현대미포와의 통합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인 함정·쇄빙선·풍력발전기 설치선 등 특수목적선
[FETV=김선호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엘레나 테아닌’이 약국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엘레나 테아닌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그간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9월부터 약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약국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은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엘레나 테아닌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신에게 맞는 복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엘레나 테아닌은 여성의 ‘질 건강’, ‘장 건강’ 그리고 ‘마음 건강’까지 한 번에 케어 가능한 유한양행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여성의 질과 장 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UREX® 프로바이오틱스에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를 주는 테아닌 성분을 더해 현대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는데 중점을 뒀다. 테아닌은 녹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도 기존의 질건강 유산균에 심리적 안정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며 최근 늘어나는 멘탈 건강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