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청약제도 개편으로 지난해 말 감소했던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267만7240명으로 전월보다 10만6472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신규 가입 인원이 포함된 2순위 가입자수는 총 1107만4198명으로 전월 대비 1만2978명이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2순위 가입자수가 전월보다 4만5064명이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를 포함한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후 2년, 그 외 지역은 1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2순위에는 1순위 자격 기간이 안 된 1∼2년 미만 가입자는 물론 최근 신규 가입자가 포함돼 있다. 그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신규 가입자를 중심으로 일부 청약 해지가 이뤄지며 2순위 가입자 수가 일시적으로 축소됐다. 정부가 작년 12월부터 무주택자 위주의 개편된 청약제도를 시행하면서 기존 1주택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자 일부 통장 해지가 발생한 것
[FETV=길나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2018년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면 재무·비재무 사항 47개 항목에 대해 신속히 점검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등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총 2648곳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사항은 재무사항 40개 항목과 비재무사항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비재무사항의 경우 기업 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4개 항목이 중점점검 대상으로 제시됐다. 4개 항목으로는 최대주주 변동 현황, 이사회 구성 및 활동 현황, 개인별 보수 공시, 임직원 제재 현황 등이다. 이사회 관련 사항은 올해부터 이사회 출석 여부 및 안건 찬반 현황을 작성하는 대상이 사외이사에서 전체 이사로 확대된 데 따라 중점점검을 받게 됐다. 특례상장 기업의 공시 현황도 중점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장 전 영업실적 추정치와 상장 후 실제 실적치를 비교해 공시하도록 규정이 강화돼 중점점검을 통해 기업들이 비교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제공하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공시 작성기준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한 2가지 사항도 이행실태 점검 차원에서 이번에 중점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FETV=장민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하나금융 5개 자회사가 참여한다. 2016년 12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을 확정 발표했다. 이후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투자대상 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수익자 이익을 위해 투자회사와 대화,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자율 규범을 말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위해 자회사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대상별 특성을 점검하고 전문기관 조언을 받아왔다"며 "책임투자 이행이 확산하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주주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장민선 기자] 설립 예정인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3곳이 부동산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모두 증권사를 기반으로 한 회사다. 금융위원회는 3일 오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임시회의를 열고 이들 3곳에 대한 예비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의 외부평가위원회가 이들 3곳이 요건을 충족하면서 사업계획 등이 다른 신청회사에 비해 우수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자산신탁은 신영증권이 유진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을 추진 중인 회사이고 한투부동산신탁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자산신탁은 대신증권이 각각 설립할 예정인 회사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청회사 12곳이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PT) 심사·질의응답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했다. 신영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분양·임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와 금전·부동산이 연계된 종합재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투부동산신탁은 참여주주 역량을 활용해 부동산신탁과 핀테크·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를
[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는 2일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 3곳을 오는 3일 선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한 외부평가위원회가 심사를 마치면 곧바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평가위원회는 2월 28일부터 예비인가 신청업체 12곳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벌여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다. 또 SK증권·바른자산운용·구모씨 컨소시엄, 진원이앤씨, 큐캐피탈파트너스, 스톤브릿지금융산업 사무투자합작회사, 강모씨 외 3명, 최모씨 등도 신청서를 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한달 안에 본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본인가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는 11곳이다.
[FETV=최남주 기자] 50대 가구주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청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옮겨간 고용 한파에 금리 상승으로 늘어난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가계 살림살이가 쪼그라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0대가 가구주인 가계의 명목 월평균 가처분소득(전국·2인 이상)은 4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10만2000원)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분기(-2.9%) 이후 최대 낙폭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 가처분소득은 1년새 2.1% 늘었다. 2015년 2분기(3.1%)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는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연령층이다.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도 일부 포함돼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지난해 50대 인구 비중은 16.6%를 기록, 40대(16.4%)를 넘어섰다. 50대 가구주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상반기 3%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제자리걸음(0.0%)에 이어 4분기에는 2013년 4분기(-0.5%) 이후 5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6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세계 경기 흐름의 둔화 국면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주요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등 향후 세계 경기의 반등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국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세계 주요 국가의 최근 경기 상황을 분석한 결과,대체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선진국인 미국, 유로존, 일본에 대해 각각 ‘Slowdown but not Recession(둔화하지만 불황은 아니다)’, ‘Sliding into Recession?(불황에 빠져?)’, ‘Gradually Weakening(점차 약해짐)’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향후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침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민 현대연 연구위원은 “소매판매 및 소비자심리지수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또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
[FETV=오세정 기자]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생명지킴이로써의 역할 수행을 위한 ‘생명지키기 교육’을 개최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자살예방포럼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작년 2월 여야 국회의원 39명이 자살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고, 누구도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출범된 국회 연구모임이다. 이날 교육은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중앙자살예방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의 기본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공동대표인 원혜영‧주승용 의원을 비롯, 전혜숙‧기동민‧최도자‧노웅래‧박재호‧맹성규 의원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명수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신용길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권도엽‧정재희 안실련 공동대표 등 민간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지속적으로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의 모색을 통한 법제도 강화 및 예산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정기적인 릴레이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FETV=장민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의 성장 흐름은 지난 1월 전망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유가, 복지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낮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을 두고는 "금리 인상 방향 자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한미 금리 차 확대에도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제조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경제 운용에 있어 제조업 경쟁력 강화는 절대적 과제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금리인하론이 나오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금융시장이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은 실물경제상황에 비해 늘 앞서 반응하는 속성이 있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지만 물가상승률은 0%대에서 등락하는 등 당초 전망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회의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 성장흐름은 지난달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지만 소비가 증가흐름을 이어가고 수출과 설비투자도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된다는 전망이다. 현재 경제 상황을 두고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하는 등 지난달 전망경로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 때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미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1.7%에서 지난달에 1.4%로 0.3%포인트나 낮췄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에 그쳤다. 한은은 하반기에는 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