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연식변경 모델 ‘2025 아이오닉 5 N’을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5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기존 아이오닉 5 N에 탑재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더욱 정교화 했다.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해주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 및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할 경우,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
[FETV=양대규 기자] 르노코리아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당분간 부분 생산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노동조합 23일 오전 부산공장 앞에서 조합원 9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김동석 노조위원장은 사측에 신속한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부산공장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파업 대오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지난 13일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하고 자발적으로 근무를 신청한 임직원들을 생산라인에 재배치해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에게 원활하게 신차를 인도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호봉제가 폐지된 2015년 이후에도 임금이 4차례나 동결되는 등 조합원들이 그동안 상당한 고통을 감수했다"며 "사측이 변화된 협상안을 제시하면 언제든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회사는 조속하고 원활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조와의 교섭 창구를 열어 놓고 최선
[FETV=양대규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표로 총 7개 차종이 TSP+에 선정된 제네시스는 올해 강화된 기준으로 평가받은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TSP+ 선정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로 등극했다. 제네시스에 이어 2위는 마쓰다로 6개, 공동 3위는 혼다와 현대차로 각각 4개씩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 ▲GV60 ▲G80 전동화 모델 ▲GV80, 올해 4월 ▲G80 ▲G90에 이어 이번 ▲GV70 ▲GV70 전동화 모델까지 강화된 충돌평가서 TSP+ 등급을 받았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부터 강화된 충돌평가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전면 충돌(moderate front overlap)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그룹 산하 스코다 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코다 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스코다그룹의 자회사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생산해 동유럽 지역에서 트롤리(전기)버스와 수소버스 등 친환경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와 스코다 일렉트릭은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의 기술 및 제품을 융합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과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및 기술 관련 협업 및 공급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제품의 효율적 에너지 설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이외 수소 생태계 및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이다. 현대차는 또 오스트라바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MOU도 맺었다. 1849년 설립된 오스트라바 공과대학은 토목공학, 기계공학, 전자전기공학, 컴퓨터공학, 광산학, 금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2019년 코로나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역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완성차 업체들의 높은 성장 원인이 판매량 증가가 아닌 판매단가의 상승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당장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이 낮더라도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성장과 현대차·기아의 누적 운행대수 증가로 인한 A/S 실적의 증가로 점점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률(OPM)이 각각 9.1%, 12.5% 수준이 될 전망이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률은 4.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침체가 심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현대차는 3.4%에서 5.7%p(포인트)가 증가했고, 기아는 3.5%에서 무려 9.1%p가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는 6.2%에서 -1.9%p로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현대차 및 기아의 빠른 성장에도 계열 부품사들의 실적은
[FETV=양대규 기자]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익성심사위원회를 열고 KT의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공익성 심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차그룹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현대차그룹을 KT의 최대주주로 공식 승인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KT의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되면서 과기정통부는 공익성 심사를 진행했다. 당시 국민연금은 KT 주식 288만4281주를 처분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8.53%에서 7.51%로 줄었다. 4.75%를 보유한 현대자동차와 3.14%를 보유한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7.89%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1대 주주가 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르면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경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공익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KT는 기간통신사업자라 이에 따라 정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KT는 4월 19일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공익성심사위원회는 ▲KT의 최
[FETV=양대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51억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하락하였지만, 8월 자동차 수출 실적 중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고 기록은 지난해 8월 53억달러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은 474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의 특징은 하이브리드차(HEV)가 작년 8월 대비 61.9% 증가(물량기준)해 지난해 4월의 최고 실적(10.6억 달러)을 경신한 것이다.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18억달러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적은 부품업계 조업일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 대로 작년 8월보다 7.1% 감소했다. 이는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시설공사, 그리고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료된 이번달 생산과 수출이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한 12.8만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21.5%)와 전기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는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이자 현지 체코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은 체코공장(HMMC)이 현지 홍수 피해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천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다음달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체코 남 모라비아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 기부 및 차량 지원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체코공장은 체코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현대차가 체코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기여했다.
[FETV=양대규 기자]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일본 도요타그룹과 한국 현대차그룹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업계 1위 도요타와 3위 현대차가 각각 또 다른 대형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몸집을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공장 폐쇄 등의 악재로 순위 경쟁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판매량 1위 도요타그룹은 전통의 강자 독일 BMW와 수소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지 불과 1주일 만에 3위 현대차그룹은 6위 미국 GM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도요타는 BMW와 수소전기차 부문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작으로 BMW는 2028년 첫 자체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BMW는 주행 관련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도 공동으로 구축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부품·인프라 등을 공동 개발하면 R&D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에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12일 현대차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
[FETV=석주원 기자] SK쉴더스와 한컴라이프케어가 전기차 및 리튬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50건으로, 매년 2배가량 꾸준히 늘고 있다.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어렵고 오랜 시간 소요돼 대형 화재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 폭발 및 내부 전해액 누출 시 소방대원의 피해 가능성도 존재해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대응이 중요하다. 이에 SK쉴더스는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와 협력해 전기차·배터리 화재 진압에 특화된 시스템 기반 대응 체계를 선보인다. 지난 12일 판교에 위치한 SK쉴더스 본사에서 협력식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SK쉴더스는 국내외 다양한 산업현장에 안전/보안 인프라를 구축한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대응 체계 전반을 컨설팅하며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질식 소화포, 침수조 등 전기차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 사는 각자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사업 추진과 영업활동에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