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국내 게임업체들의 해외 엔진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 펄어비스를 제외한 넥슨·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유니티와 언리얼 같은 해외 상용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 두 엔진은 상용 게임 개발 플랫폼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자체 엔진은 개발 기간과 유지 관리 부담이 크고, 개발자 수급과 협업 측면에서도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해외 상용 엔진에 비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Game Developers Conference) 현장에서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을 시연했다. '검은사막' 시절부터 자체 엔진을 사용해온 펄어비스는 이번에도 신작 '붉은사막'에 자사 엔진을 적용하며 기술 자립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시연회에서 품질과 효율성, 영업비용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GDC 시연에서 공개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리 기반 렌더링, 심리스 로딩, 실시간 조명 및 물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됐으며
[FETV=신동현 기자] 더블유게임즈는 팍시게임즈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하고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12월 팍시게임즈 인수 결정 발표 이후 튀르키예 현지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포함한 인수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6일 인수 대금을 납부하며 거래를 최종 마무리했다. 팍시게임즈는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개발사로 현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머지2(Merge2)’ 장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표작인 ‘머지 스튜디오: 패션 메이크 오버’는 2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누적 매출 47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팍시게임즈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더블유게임즈는 주력 사업 부문인 소셜 카지노와 팍시게임즈의 주요 유저층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과 두 장르가 유사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풍부한 자금력과 마케팅
[FETV=신동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의 대규모 업데이트 ‘혹한의 마녀’를 오는 26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가디언 ‘글래시카’와 함께 본서버 최초로 드래곤 무기가 추가되며 다양한 보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가디언 ‘글래시카’는 채찍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여성형 캐릭터다. 얼음 폭풍을 활용한 원거리 공격 능력을 갖췄으며 적의 체력에 따라 추가 피해를 주는 스킬로 전투 전략의 다양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글래시카’를 직접 소환해 함께 사냥하며 성장시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핵심은 본서버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래곤 무기’다. 화룡 발라카스, 수룡 파푸리온, 지룡 안타라스, 풍룡 린드비오르를 모티브로 한 총 4종의 드래곤 무기는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외형을 갖췄다. 이용자는 ‘+10 얼음 군주의 무기’를 업그레이드해 이 무기를 획득할 수 있으며 비각인 아이템으로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강화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천상의 망토’는 이제 거래할 수 있으며 +5 이상 강화 시 전용 외형 효과가 적용돼 꾸미기 요소도 강화됐다. 신규 콘텐츠 출시와 함께 다양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모든 이용자
[FETV=신동현 기자] 펄어비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5’에서 ‘붉은사막’에 적용된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의 기술 시연을 통해 전 세계 게임업계 전문가들에게 높은 완성도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GDC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최신 게임 기술을 공유하는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로, 펄어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붉은사막’의 시각적 품질과 오픈월드 표현 기술 등을 현장 체험 중심으로 소개했다. 북미 주요 게임 매체들은 “가장 아름다운 엔진 중 하나”, “놀라운 디테일 수준”, “최근 본 엔진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엔진 기술을 호평했다. 펄어비스는 설립 초기부터 자체 엔진 개발을 통해 기술 내재화를 추진해왔다. ‘검은사막’ 개발에 활용됐던 ‘검은사막 엔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프로젝트인 ‘붉은사막’과 ‘도깨비’를 위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해 비주얼 퀄리티, 기술 통제, 멀티플랫폼 대응 등을 핵심 설계 요소로 삼았다. 이번 GDC에서는 심리스 로딩과 거리 기반 렌더링을 통해 구현한 오픈월드, 타격감
[FETV=신동현 기자] 네오위즈는 자사의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오 마이 앤(Oh My Anne)’이 신규 감성 스토리 콘텐츠 ‘릴라의 그림책’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오 마이 앤은 네오위즈 산하 ROUND8(라운드 8)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으로 캐나다의 인기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따뜻한 내러티브가 특징이다. '릴라의 그림책'은 원작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해 탄생한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가 된 ‘앤’이 어린 딸 ‘릴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자신과 ‘다이애나’, 그리고 다이애나의 동생 ‘미니메이’가 어린 시절 함께 겪은 신비로운 이야기 '대저택의 비밀'을 담고 있다. ‘대저택의 비밀’은 이달 초 이용자 대상 SNS 투표에서 '보고 싶은 이야기'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주제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 ‘릴라의 그림책’ 콘텐츠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해금한 이야기는 동화책의 형태로 수집되어 언제든 펼쳐볼 수 있다. 이번 '릴라의 그림책' 이야기는 4월 1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게임의 공식 SNS 채널(https://www.
[FETV=신동현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얼리 액세스는 PC(스팀)와 콘솔(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디럭스 에디션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영웅의 무기&방어구 세트’와 디지털 아트북을 제공한다. 해당 장비는 미션 2 완료 후 받을 수 있으며 장착 시 고유한 효과가 발동된다. 여기에 사전 구매자 한정으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도 함께 지급한다. 네오플은 얼리 액세스 시작과 함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의 전투 스타일과 강렬한 보스전을 강조했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PD는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분들께 ‘카잔’의 게임성을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카잔의 여정에 함께하며 도전과 성취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잔은 오는 28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FETV=신동현 기자] 게임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법률·회계 전문가 출신의 사외이사를 대거 선임하고 있다. 지식재산권(IP) 분쟁, 확률형 아이템 규제, 세무 이슈 등 복합적인 법적 리스크에 직면한 업계가 경영 안정성과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진행되는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일정은 26일 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27일 시프트업·펄어비스, 28일 넥슨게임즈·NHN·웹젠, 31일 넷마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주총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판사,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와 경영대 교수, 국세청 출신 등 회계와 재무 전문가들을 이사로 대거 선임한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판사 출신의 정교화 넷플릭스코리아 법무총괄을 재선임한다. 글로벌 보험사 RGA코리아의 이은화 총괄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은화 후보는 제너럴일렉트릭(GE) 코리아에서 CFO와 CMO를 지낸 회계 전문가다. 엔씨가 회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여성 최초 고검장 출신의 노정연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2022년 7월부터 중국에서 진행된 상업비방 관련 소송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받았다. 위메이드는 해당 판결에 따라 약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중국 사천성 고급인민법원의 판결 내용을 공시했다. 해당 소송은 셩취정보기술(상해)유한회사 등 3개 중국 업체가 위메이드와 그 현지 계열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 행위 소송이다. 법원은 위메이드 본사와 북경위메이드지식재산권서비스유한회사, 위메이드디지털과기(상해)유한회사 등 3개 법인이 상업비방 행위에 대해 영향 제거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상업비방 행위에 대한 영향 제거 조치란 해당 보도자료로 인해 원고 기업들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법원이 위메이드 측에 해당 보도자료와 관련된 정정 또는 사과 성격의 공지를 중국 언론에 게시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추가로 법원은 위메이드 측이 총 50만 위안(한화 약 1억120만5000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내렸다. 위메이드는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통하여 확인된 '미르' IP에 대한 권리 등을 설명한 보도자료를 게재한 바 있으며 본 소송은 해당 보도자료 게재에 대한 사건
[FETV=신동현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 위메이드플레이가 24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우상준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2003년 NHN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NHN블랙픽 대표 등을 거쳤으며 2022년부터는 카카오게임즈 산하의 블록체인 게임사 메타보라 대표를 맡은 게임·IT 분야 전문가다. 특히 2015년에는 위메이드플레이의 핵심 자회사인 플레이링스를 설립해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며 회사 성장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 우 대표는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글로벌 퍼즐게임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위메이드플레이의 다음 시대는 지난해 12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전 세계 캐주얼 퍼즐 장르에서 독보적인 게임 개발사로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스페인의 게임 개발사 EF 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 액션 게임 ‘라이벌즈 호버 리그(Rivals Hover League)’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EF 게임즈는 작년 1월 호아킨 루이페레즈와 곤잘로 루이페레즈 형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크래프톤은 같은 해 10월 EF 게임즈에 대한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퍼블리싱, 마케팅, 라이브 서비스 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고속 이동이 가능한 호버 차량을 조종하며 태양계 곳곳의 경기장을 누비며 차량 전투 액션을 즐기는 게임이다. 차량의 기본적인 조작 방식은 간단하지만 호버링 시스템 및 부스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량의 빠른 방향 전환과 빠른 회피 기동 등 숙련도에 따라 보다 깊이 있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에는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동성이 뛰어난 차량, 팀원을 보호하거나 전술적 지원이 가능한 차량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춘 다양한 호버 차량이 등장해 어떤 차량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