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하고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양사는
[FETV=이신형 기자] 동국제강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7692억원, 영업이익 245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매출 13.9% 감소, 영업이익 18.1% 감소했고 순이익은 9.6% 늘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8.3% 감소, 영업이익 14.0% 증가, 순이익 5.8%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전방 산업 시장 환경에 따른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을 지속해 이익을 유지했다.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은 건설 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였고 생산과 판매가 감소했다. 후판 부문은 통상 정책 변화로 인한 수요 개선으로 생산 판매량이 늘었다. 동국제강은 3분기 봉형강류 수출 확대를 위해 코일철근 품목 싱가포르 친환경 인증(SGBP)을 신규 취득하고 H형강류 태국 인증(TIS) 품목을 확대했다. 동국제강 자사몰 스틸샵(steelshop)은 각관-강관 판매 서비스를 신규 론칭해 철강 전자상거래 확대를 도모했다. 후판 부문은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초극박물 압연 기술을 개발했고 후물광폭 클래드 개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그룹의 동국씨엠은 K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가 주최하는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자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현대금속공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제정됐다. 고려아연은 매년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주최 측까지 맡으며 금속공예가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간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응모작을 접수했다.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한 현대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들에게 개인·팀 단위 응모자격이 주어졌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회는 약 한달여 간의 응모작 서류평가·대면평가 끝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와 활동자료, 실물작품 등을 토대로 심사위는 두 작가가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오석천 작가는 정통 금속공예기술을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정령재 작가는 새로운 소재와 디지털 제작기술을 탐구해 동시대적 감각을 담은 섬세한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필리조선소의 흑자전환 목표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Austal) 인수 계획을 언급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화오션의 두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글로벌 조선·방산 복합체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는 평가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조선소로 한화그룹이 지난해 4월 인수를 추진해 같은 해 12월에 인수를 완료했다. 현재 지분은 한화오션이 40%, 한화시스템이 60%를 보유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정부가 추진 중인 MASGA(미국 조선업 부흥)의 대표적인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일정 중 직접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계획을 승인하며 필리조선소를 언급한 바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필리조선소의 실적이나 생산 현황에 관한 질문에 “필리조선소는 현재 약 3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3분기 누적 매출 약 1억2000만달러, 영업손실은 277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화오션은 “2026년도 흑자전환(턴어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은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총리가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2003년 존 하워드(John Howard) 전(前) 호주 총리 이후 22년 만이다. 한국과 호주 양국이 자원,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톤 이상의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한·호 자원·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총리와의 면담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3분기 매출 5132억원, 영업이익 936억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하며 최초로 분기 기준 매출 5천억 원을 돌파했다. 3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AM(After Market)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월 체결한 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등이 본격 출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향후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및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4689억원 규모의 장보고-Ⅱ(214급) 잠수함 3척에 대한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성능개량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장보고-Ⅱ 잠수함 9척 가운데 3척이다. 전투체계, 예인선배열 소나, 기뢰회피 소나, 부이형 안테나 등 핵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장보고-Ⅰ(209급) 잠수함 성능개량을 수행한 LIG넥스원과 협력해 2033년까지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214급(배수량 1800톤급) 잠수함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실전배치된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독일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적용된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을 포함해 총 9척 가운데 6척을 건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선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향후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은 “이번 잠수함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분야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받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30일 최윤범 회장이 지난 29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고려아연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갖고 있다”며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다룬 논의를 더 심도 있게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APEC CEO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는 △인공지능(AI) △항공우주∙방위산업 △전략광물 △조선 △에너지 등 5개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전략광물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국내 대표 전략광물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전략광물 허브로 주목받는 고려아연의 역할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중국이 전략광물을 무기화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자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는다"며 "아쉬운 일이지만 미국과 동맹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기회"라고 말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9% 증가, 영업이익은 417억원 늘었다.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6억원 감소했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운전자본이 줄며 차입금이 전년도 9조7384억원에서 9조3681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71.1%로 전년(79.7%)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4조5325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분기(영업손실 75억) 대비 흑자 전환했다. 판재 판매단가 개선과 원재료가 하락이 주요 요인이다. 판재 판매량은 305만톤, 봉형강은 129만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에 연 25만톤 규모의 SSC(스틸 서비스 센터)를 완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또한 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탄소 인증 철강재를 AWS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공급 중이다. 아울러 글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원재료가 하락 및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 81%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4분기부터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 대응 효과가 본격 반영돼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신제품 개발과 성장산업 수요 선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도 푸네 완성차 클러스터 내 스틸서비스센터(SSC)를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개시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기반을 강화했다. 호주 지역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취득해 현지 건설시장 내 판매 경쟁력을 제고했다. 아울러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전 사업장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동시에 저탄소 인증 철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