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중국 출장길에 올라 현지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임원들과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이 지난 4일 중국으로 출국해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에 시안(西安)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추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지난해부터 총 70억달러가 투입돼 제2공장이 건설 중이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종종 명절 연휴 기간에 해외에서 현지 사업장 방문이나 해외 고객사 대표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가 있었다. 지난 2014년 설 연휴에는 미국을 방문해 현지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고, 2016년 설 연휴에는 미국에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바 있다. 또 2016년 추석 연휴에는 등기이사 선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인도 방문길에 올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
[FETV=장민선 기자] 목요일인 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도·제주도는 오전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4∼8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역은 오전에, 남부지역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비나 눈이 오는 중부·전라도·제주도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점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오전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은
[FETV=장민선 기자] 보험사들이 치매보험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고령화로 치매질환이 늘고, 자녀의 간병에 기대지 않으려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5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5만명으로 추산된 치매환자는 2030년 137만명, 2040년 218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치매보험들의 특징은 '경증까지 보장'이다. 전체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는 2.1%에 불과하다.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면 이에 앞서 경증치매가 와도 보장받지 못한다. 우선 손해보험업계에서 현대해상 '간단하고편리한치매보험', KB손해보험 'The간편한치매간병보험', DB손해보험 '착하고간편한간병치매보험', 메리츠화재 '간편한치매간병보험', 흥국화재 '착한가격간편치매보험'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손보사가 상품명에서 내세우는 또 하나의 특징은 '간편함'이다. 복잡한 심사 없이 간단한 심사만으로, 심지어 병이 있거나 병을 앓은 적이 있어도(유병력자) 가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1년 안에 치매나 경도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로 검사를 받았는지, 최근 5년 안에 치매 관련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는지 등을 주로 묻는다. 여기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을 받
[FETV=장민선 기자] 올해 설 연휴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백화점들이 내놓은 고가 선물세트는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6일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건강상품으로, 전체 매출의 29.3%를 차지했다. 홍삼 선물세트는 이번 설 기간 건강상품 매출의 68%나 차지했고, 지난해보다는 약 30% 매출이 늘었다. 특히 휴대가 편한 스틱형 홍삼은 20·30세대에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보다 약 23% 더 팔렸다. 정육·갈비 등 축산 상품은 설 기간 매출의 24.8%를 차지해 건강상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특히 평균 30만원 이상의 고가 갈비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5% 늘어났다. 젓갈 상품군은 지난해보다 무려 80.5% 매출이 늘어나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젓갈·장 선물세트는 대부분의 상품이 10만원대 이하에 팔리고 있고, 명절 음식 조리나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아 전통과 실용성 모두 챙기는 고객이 많이 찾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10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세트는 올해 설 기간에
[FETV=장민선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미국이 검토 중인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 유력 인사들을 만나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한국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인사와 척 그래슬리 상원 재무위원장, 리처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 등 의회 내 통상 관련 의원과 미국 업계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의 주요 교역국 중 가장 먼저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하고 발효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자동차 분야 요구를 반영하고 상호 호혜적인 교역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 경제·동맹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 인사들은 한미FTA 개정협정 비준 등 그간 한미 경제협력 관계
[FETV=장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남북 경협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현대그룹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회담 일정만 발표된 데다 관련 실무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이자 개성공단 개발사업자인 현대아산이 속한 현대그룹으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룹 고위 관계자는 6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 일정 발표와 관련, "당연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하던 대로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우선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경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준비 태세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금강산관광의 경우 그동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혹은 예외 인정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됐고, 북측도 재개에 대비해 준비를 해왔다는 점
[FETV=장민선 기자] 고액 자산가들은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해외채권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6일 자산 1억원 이상 보유 고객 107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해외채권을 뽑은 응답자가 40.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미국주식(17.1%), 원자재(16.1%), 이머징주식(12.9%), 국내주식(9.7%)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올해 투자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증시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53.9%에 달했고 '미국주식 기대'(20.3%), '이머징 주식 회복'(17.1%), '국내주식 회복'(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안전자산인 달러자산 중 가장 선호하는 자산 유형으로는 달러채권(32.3%), 달러현금(24.0%), 달러예금(18.4%), 미국주식(13.4%)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달러채권은 원화약세와 채권강세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며 "거액 자산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달러채권을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투자자산의 연간
[FETV=장민선 기자] NH농협은행은 6일 지난 1일 이대훈 행장과 베트남 호찌민시 농협은행 사무소 직원들이 현지 응웬티밍카이 초등학교를 찾아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학생 60여명에게 학용품과 교복을 전달하고 학교에 TV 등 교육용 자재를 기증했다. 이 행장은 지난달 31일 베트남에 도착해 한국기업 세아제강의 베트남 생산시설을 둘러봤고, 호찌민 인민위원회를 찾아 농협은행 호찌민 지점 인가 취득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2016년 베트남 하노이 지점을 열었고 작년 11월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 현재 지점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6일 핀테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규제나 내부통제 프로세스 관련 자문을 무료로 해주는 핀테크 현장자문 서비스가 100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6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고가의 외부 법률자문 이용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그동안 자문 내용으로는 금융규제 자문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허가 절차(43건), 내부통제 구축 지원(19건) 순이었다. 조언을 받은 80개 업체 중 자문 당시 아직 설립되지 않았거나(12개) 2017년 이후 설립된 사업 초기 업체(25개)가 총 37개 업체로 약 절반이었다. 또 구성원이 10명 이하인 소규모 업체가 53개로 3분의 2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참여 기업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자체·민간 부문과 협력을 통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 접속한 뒤 '핀테크 현장 자문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FETV=장민선 기자] 수출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자동차·철강 등의 수출은 늘었으나 대외 여건의 악화로 인한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우선 반도체의 약화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12월에 전년 동기(이하 동일)보다 8.3% 줄면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수출액 감소율을 23.3%로 한층 확대하면서 하락세가 짙어졌다. 작년에 이어진 가격 하락 흐름이 반도체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8GB(기가바이트) D램 가격은 작년 1월보다 36.5% 떨어졌고, 128GB 낸드플래시 가격은 22.4% 낮아진 수준이었다.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주춤하면서 전체 수출도 27개월 만에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018년 기준으로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였다. 한편, 다른 주요 산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 기계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큰 석유화학 수출액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8.3%,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