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의 특산물인 매실 가공식품이 중국 샤먼(厦門)시 샤상(厦商)그룹과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 땅을 밟게 됐다.지난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샤상그룹 바이어를 초청해 청매실농원 등 매실식품 가공시설을 견학하고 광양 매실 가공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수출상담회 결과 올해 하반기 중국 내 현지 홍보 기간을 거쳐 2017년 말까지 50만 달러 상당의 광양매실 제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중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제품으로 평가받은 매실농축액, 매실청, 매실장아찌 등 청매실식품을 내년부터 샤상그룹 계열 200개 매장에 입점하고 앞으로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또 매실식초, 매실막걸리, 백운복분자주 등도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자체 시음회를 거쳐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샤상그룹’은 중국 샤먼시 시유기업으로 직원 수가 1만명 이상이며 백화점 12개를 비롯해 200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샤먼시 소매상품 유통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남부지역 최대의 유통회사다.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광양매실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앞으로 해외 판로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출물량이 확정되면 샤상그룹과
안산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공급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학교급식소 등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69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주요 내용은 식자재공급의 적정성과 보관방법 준수여부와 무신고(무허가)제품의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운반 여부, 냉장냉동고 온도적정 여부, 식품운반차량의 청결 및 적정온도 유지여부 등에 대한 점검으로 진행된다.특히 여름철 장마철에는 고온·다습으로 식품의 부패·변질 우려가 높아서 식품의 냉장·냉동보관 및 운반차량의 청결 등 적정온도 유지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다.또한 시는 업소에서 보관중인 제품을 수거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식재료 등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둘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식품위생업소의 지속적인 점검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공급을 통해 시민의 건강보호 및 식품안전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와 공동으로 ‘농산물을 이용한 냉동식품의 연구동향 및 발전 전망 국제학술토론회의’를 개최한다.이날 국내외 냉동식품산업체, 대학,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250명이 참석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식품냉동 기술의 활용 방안을 찾고, 냉·해동 기술을 활용한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식품의 냉·해동 기술 현황 및 전망과 유럽의 새로운 냉동기술, 일본 해동방법과 고주파 기술, 국내 농산물 냉·해동기술 연구개발 현황, 냉동나물 유통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농식품 냉·해동기술 발전 과제’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한다. 농진청장은 “이번 학술토론회의는 국내외 냉?해동 기술 전문가가 모여 우리나라 식품냉동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해 국내 농산물의 활용성 증진을 꾀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식품냉동기술을 통한 국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합작 식품기업인 ‘애니웨이코리아’가 국내 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 중인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애니웨이코리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애니웨이코리아는 최근 중국 유기농 전문 식품기업인 애니웨이가 국내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만든 합작 회사다. 앞서 2008년 설립된 애니웨이는 중국 내 40만평 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고급 유기농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다.애니웨이코리아는 중국 애니웨이의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유기농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역수출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안전한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원료농산물을 공급받기 위해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애니웨이코리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함께 투자기업을 더 발굴·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원산지 표시 위반 재범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원산지표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현재 원산지 거짓표시 등을 상습적으로 범하는 장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은 있는데 ‘상습’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처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에 개정 법률안에서 ‘상습’의 범위와 처벌기준을 좀더 명확하게 했다. 원산지 거짓표시로 형을 받은 지 5년 이내에 다시 거짓표시로 적발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한 것이다.또 수입 농수산물과 수입 농수산물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시법은 대외무역법을 우선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현재 수입 농수산물은 대외무역법이 우선 적용돼 수출입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위반 처벌에 혼선이 있다. 원산지 허위표시시 대외무역법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인 반면 원산지표시법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