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제철소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철강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에 자동차 강판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미 수출 기업들을 상대로 자국 땅에서 생산할 것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시장 사업 안정을 위한 승부수를 준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떤 지역에 투자해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을지 세밀한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제철소 건설 계획을 확정한다면 해외에 짓는 첫 제철소가 되며 투자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애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 한국 공장에서 강판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전망치(컨센서스)보다 약 1.5조원 낮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으로 10조원 안팎까지 예상했다가 최근 전망치를 7조원대까지 낮춰 잡았는데 이미 낮아진 시장 눈높이에도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의 2024년 4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5.18% 감소, 영업이익은 29.1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5%, 영업이익은 130.50%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7조4035억 원, 영업이익 7조9705억 원이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약 2조4000억원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47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실적 부진은 스마트폰, PC 등 전방 IT 수요 침체가 예상보다 깊어지면서 삼성전자가 주력인 레거시(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악화가 길어진 영향이 크다. 공급 과잉으로 메모리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출하량과 판매 가격(ASP)이 예상보다 부진했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10∼3월)에 잠정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증권가 예상치 7조970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18% 감소했다.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한 해 미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가 2024년 미국에서 친환경차 34만6441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 대수가 24.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2011년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연간 최다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보다 27.9% 늘어난 친환경차 20만4115대를, 기아는 20% 증가한 14만2326대를 판매해 각각 이 부문에서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체의 20.3%를 차지한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22.4%, 기아는 17.9%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 22만2486대(21.2%↑), 전기차 12만3861대(31.3%↑)였다. 수소전기차는 61% 감소한 94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모두 최다 판매량이다. 주요 친환경차 모델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현대차 투싼 HEV가 가장 많은 6만6885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어떤 제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매년 초 출시하는 플래그십인 'S 시리즈' 신제품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 세계 주요 언론사와 파트너사에게 전달된 영상 초대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암시됐다.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라인업은 일반 모델, 플러스, 울트라 모델로 3가지인데, 이번 초대장에서는 4개 스마트폰의 모서리가 맞대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 S25 슬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 S25 슬림은 역대 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이후 스마트폰이 음성 인식을 하는 듯한 영상은 발전된 갤럭시 AI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 나오는 갤럭시 AI 로고와 행사 주제인 '모바일 AI 경험에서의 큰 다음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 또한 이번 스마트폰이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음을 암시한다. 언팩 행사
[FETV=양대규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CES 2025에 참가해 현대모비스와 차세대 HPC(High Performance Computer) 플랫폼의 혁신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시스템 온 칩(Snapdragon Ride Flex SoC)과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율주행 스택을 현대모비스의 첨단 소프트웨어 및 센서와 결합해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구동하는 종합 시스템 솔루션을 구현해 미래 차량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칩셋에서 콕핏, ADAS와 자율주행(AD)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의 고성능 프로세싱 역량과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가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에게 향상된 성능과 안전성, 효율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 시대 차량에 적용되는 기능과 소프트웨어가 더욱 복잡해지며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앙 컴퓨터는 필수 요소가 되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되어, 유연하고 중요도가 각기 다른 워크로
[FETV=양대규 기자] AMD는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AI PC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모바일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PC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AMD는 얇고 가벼운 프리미엄급 노트북에서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새로운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또한, '젠 5(Zen 5)'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AI 300(Ryzen AI 300) 시리즈, 기존 '젠 4(Zen 4)'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200(Ryzen 200) 시리즈 프로세서도 새롭게 선보였다. AMD는 라이젠 AI 맥스, 라이젠 AI 300 및 라이젠 AI 200 시리즈 프로세서에 AMD 프로 기술(AMD PRO Technologies)을 통합하여 기업용 AI PC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젠 프로(Ryzen PRO) 시리즈 프로세서는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고 IT 운영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관리 도구를 제공한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총괄 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인 잭 후인은 "소비자와 전문가 사이에서 AI PC의 생산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A
[FETV=양대규 기자]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6일(현지시간)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를 통해 CES 2025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올해는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해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정중앙에 미래차 목업(Mockup)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 이번 전시에서 LG이노텍은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사업을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 화소급
[FETV=양대규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홈 AI(Home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6일(현지 시간)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Mandalay Bay)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을 주제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이어온 압도적 스마트 홈 분야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스
[FETV=양대규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레거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 파운드리 적자 지속 등의 이유로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물류비와 마케팅 부담이 커지면서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7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8일 작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양사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4년 4분기 매출액은 77.5조원(YoY +14%, QoQ -2%), 영업이익은 7.4조원(YoY +163%, QoQ -19%)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전망치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 4Q24 매출액 76.3조원(-4% QoQ, +13% YoY), 영업이익 7.5조원(-18% QoQ, +166% YoY, OPM 10%)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가전,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모든 영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