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를 앞두고 진행된 인텔(Intel)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행사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시리즈 2)’를 탑재한 16형 ‘LG 그램 프로(Pro)’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LG 그램 프로는 그램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이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다. 전력 효율은 최대 40%, 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더 향상됐다.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NPU는 AI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다. AI 처리 시 높은 효율성과 성능, 전력 절감 효과 등이 장점이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최고 48조 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이전 세대 대비 4배 이상 향상된 AI 연산 성능으로 최신 생성형 AI는 물론, 다양한 AI 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으로 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기관인 '휴먼 퍼포먼스 및 스포츠 과학 센터(HPSSC)'와 협업한 연구를 통해 갤럭시 워치의 피트니스 측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갤럭시 워치와 임상∙연구용 전문 장비로 심박수(Heart rate), 땀 손실 추정치(Sweat loss),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 체지방률(Body fat percentage) 등 건강지표를 동시 측정한 결과, 정확도 측면에서 두 데이터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먼저 달리기 운동 중 심박수 결괏값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실험에서는, 피실험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심박수와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전문 심전도 장비의 측정값이 90%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2.5km부터 20km까지 다양한 거리를 달렸을 때의 땀 손실 추정치를 측정∙비교한 결과, 전문 장비와 갤럭시 워치 측정값은 95%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땀 손실 추정치는 운동 중 땀으로 배출한 수분의 양을 의미하며, 운동 중이나 후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한 최대 산소 섭취량은 임상∙연구용 전문 장
[FETV=양대규 기자] 최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 2위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자리를 뺏을 가능성이 커졌다.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공장 폐쇄와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생산량이 대폭줄어들며 3위 현대차그룹이 반사이익으로 2위로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이 독일 내 완성차 공장 1곳과 부품공장 1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노사협의회에서 "유럽의 자동차 산업이 몹시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며 "독일 내 최소 대형 완성차 생산 공장 1곳, 부품 공장 1곳의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 데이터 제공업체 포커스투무브(Focus2Move)가 지난 7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량 1위는 500만대를 판매한 일본 도요타그룹이다. 이어 415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그룹, 370만대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이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폭스바겐 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차이는 약 45만대 수준이다. 이번 공장 폐쇄로 양사의 차이는 좁혀지거나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신용등급에서 현대차그룹이 우위에 있으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미국 상원 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는 것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은 4일 각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에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하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SW 역량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의 경우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삼성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rilateral Executive Dialogue, 이하 TED)'를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일 3국의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인사 약 100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함께한다. 미국은 빌 해거티(Bill Hagerty, 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 크리스 쿤스(Chris Coons, 민주당)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미 의회의 중진 상원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Morgan Ortagus)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 미국 대사, 반도체 기업 퀄컴의 알렉스 로저스(Alex Rogers) 사장, 에너지 기업 콘티넨탈 리소시스의 해롤드 햄(Harold Hamm) 설립자 겸 이사장 등 다수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도요타, 덴소, NEC, NTT 대표 등이 행사에 동참한다.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12단 HBM4를 내년에 출시한다. 3일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행사에서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은 'AI 시대를 대비하는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며 "2025년에는 HBM4 12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 이강욱 부사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에는 데이터 트래픽(Traffic)이 급증하며 메모리 대역폭 향상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메모리 성능에서 오는 시스템 병목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현존 최고 사양의 D램은 HBM이며, 이는 AI 시스템의 훈련, 추론에도 최적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HBM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용 메모리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며 "응용제품(Application)에 따라 다르지만 HBM 세대가 발전하며 훈련, 추론 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지금 제공되고 있는 8단, 12단 HBM3E는 초당 1.18TB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GB의 용량을 지원하는데, HBM4는 12,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FETV=양대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불거진 전기차 화재 사건에도 지난달 최다 전기차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가진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기술력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67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연중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에 달성한 성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화재 사건 사고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모델이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벤츠 전기차의 BMS가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BMS는 시동이 꺼지면서 비활성화되고, 이상적인 징후가 발생할 때만 활성화된다. 주차, 충전 시 꺼져있는 BM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현대차의 BMS는 시동이 꺼졌어도 일정 간격으로 활성화해, 배터리를 능동적으로 모니터링한다. 현대차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은 배터리가 높은 효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핵심 분야다. 배터리 충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배터리 내구 수명을 정밀하게 예측해 운전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