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독립기념관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모습과 음성을 담은 특별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양 기관은 2020년 체결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1년 연장하고 ICT 기반 독립문화유산 전시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수훈자 5인의 생전 모습을 SKT의 AI 복원 솔루션 ‘슈퍼노바(SUPERNOVA)’로 재현했다. 생성형 AI로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컬러를 입혔으며 AI 딥러닝 기반 ‘음원분리·생성’ 기술로 노이즈를 제거해 목소리를 또렷하게 복원했다. 육성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직계 가족의 음성을 바탕으로 환국 당시 나이에 맞춰 재현했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목적 체험형 휴게 공간 ‘스마트쉘터’를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고, ICT 기반 역사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다. ‘추모의 자리’ 쉘터에서는 민족기록화를 활용한 미디
[FETV=신동현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 최명진 대표가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복합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과 예측을 수행하는 ‘한국형 팔란티어’ 모델이 회사의 핵심 정체성이다. 한컴인스페이스의 강점은 ▲독자적인 데이터 수집 인프라 ▲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기술 ▲의사결정 지원 알고리즘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다. 이를 자체 개발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통해 통합·분석·시각화해 고객에게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6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뒤 포스코기술투자·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125억 원 규모의 프리 IPO를 한 달여 만에 유치하며 성장성과 시장 신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한글과컴퓨터가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그룹 차원의 전략 지원과 경영 안정성
[FETV=신동현 기자]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지난 5일에는 일제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할린 동포들은 광복 이후에도 무국적자 상태로 귀국하지 못한 채 고초를 겪었는데, 1992년 우리나라가 러시아가 수교한 이후에야 돌아올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의 기부금은 노후 침상 교체 등 사할린 동포들의 복지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전했다. 원폭 피해자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돼 고통을 겪다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당하고 귀국한 이들이다. LG유플러스가 마련한 성금은 원폭 피해자 생활개선 및 프로그램
[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멤버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처음부터 정부는 자체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독자 모델 역량을 중점에 뒀지만 카카오는 외부 모델과 내부 모델을 결합한 서비스 중심 전략을 이어오며 평가 기준과 방향성 자체가 달랐다는 분석이다. ◇ 성능·역량·기여도 전방위 평가…‘프롬 스크래치’ 여부가 핵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 2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민간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GPU·데이터·인재 등 핵심 자원을 집중 지원해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기술 자립과 A
[FETV=신동현 기자] 펄어비스가 기대작 ‘붉은사막’ 출시를 기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고 13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6억원, 영업손실은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환산손실로 당기순손실 227억원을 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붉은사막’은 보이스오버와 콘솔 인증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규모 AAA 콘솔 게임을 처음 런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 파트너사 협업, 스케줄 조정 등이 겹치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4분기 목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출시 시점을 2026년 1분기로 확정했고, 한 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자리에서 “몇 년째 일정이 미뤄지며 회사 타임라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내년 1분기 출시를 믿어도 되는지 궁금하다”는 우려에 대해 허 대표는 “최적의 출시 시점을 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번에는 내부적으로 일정을 확정한 만큼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FETV=신동현 기자]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가 김성훈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다수의 인수합병(M&A)과 벤처투자를 성사시킨 투자 전문가다. 이엔인베스트먼트와 한세예스24파트너스에서 투자본부장을 맡아 기업 구조 개선과 재무 안정화,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으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성과를 거뒀다. 그 이전에는 벤처캐피털에서 스타트업 발굴, 투자, 기업 가치 평가, 투자 딜 소싱 등 전 과정을 수행했다. 한컴그룹의 전략적 투자 계열사인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김 내정자의 경험을 토대로 신규 투자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디지털 금융, 보안, 방위산업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분야와 연계해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대표 내정자는 “한컴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미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투자 파트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정보보호 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24회 정보보호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보보호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주관으로 매년 정보보호 기술·서비스·정책 운영 등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기관·개인에게 수여된다. 서류심사, 발표평가, 최종심사 등 3단계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차원의 보안 전략 수립 ▲AI 기반 악성앱·피싱 탐지 체계 고도화 ▲고객 체감형 보안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회사는 보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안 거버넌스·예방·대응’의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7000억원을 투자해 고객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국가로부터 보안 역량을 공식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전략 실행으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안랩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맞춤형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제품 지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지원 등 두 분야로 진행된다. 안랩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안랩 트러스가드’ 50B·70B 모델, 중소기업용 SaaS형 보안관리 솔루션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3종), 의심파일 실행 보류·샌드박스 분석 서비스 ‘안랩 MDS agent 관제 서비스’,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의 안티 멀웨어 및 Host IPS 기능 등을 공급한다. 수요기업 모집은 6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KISA 지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안랩은 별도 상담 페이지를 운영해 지원사업과 자사 제품·서비스 관련 상세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김정현 안랩 마케팅본부장은 “30년간 축적한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환경에 특화된 솔루션과 지역 산업별 맞춤형 보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기업들이 예산 부
[FETV=신동현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6.2%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특히 신사업 부문이 두드러졌다. 영국 아이게이밍 자회사 슈퍼네이션은 슬롯 콘텐츠 확장과 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3월 말 인수한 팍시게임즈는 주력작 '머지스튜디오: 패션 메이크오버'를 앞세워 208%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머지스튜디오는 글로벌 머지2 메이크오버 장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하반기 빌딩 기반 머지 게임을 추가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연결 기준 EBITDA는 5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 특히 소셜카지노 매출 중 DTC(Direct-to-Consumer) 비중이 12.8%까지 늘어나며 플랫폼 수수료 절감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최적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7월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W
[FETV=신동현 기자]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흥행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과급(GI) 삭감과 임원 보상 급증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는 PS 제도 도입과 보상 기준 공개를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네오플 측은 성과 기반 보상 원칙을 강조하며 GI 추가 지급과 함께 KI 인센티브, 스팟 보너스 등을 제시했지만 PS 제도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 파업 돌입 후 성과급 지급까지 했지만…끝나지 않는 갈등 네오플 노동조합은 2025년 6월 10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성장 인센티브(GI) 분배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6월 24일 서울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25일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의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회사는 7월 2일 성과 기반 보상과 근무 환경 개선 의지를 담은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고, 7월 7일에는 2차 교섭이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DNF 유니버스 2025’ 행사를 취소하며 갈등이 이어졌다.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4%를 전 직원에 배분하는 수익배분금(PS) 제도 도입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GI(성과급) 삭감 철회 ▲임원 보상 구조 개선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