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해외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던 중동 방산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의 대규모 수출이 연이어 성사되며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LIG넥스원은 20일 공시를 통해 이라크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공급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해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요격체계는 全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무기 체계이다. 천궁II에는 항공기/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를 비롯해 유도탄의 빠른 반응시간 확보를 위한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기술,
[FETV=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해 해양 탈탄소 비전의 구체화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소개된 것으로, 넷제로(탄소절감) 시대 최고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100명이 넘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합연소(LNG+암모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을 위한 9부능선에 해당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액이 8000억원에서 3300억원대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9일 밤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금일 오후 5시 기준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3300억원대 머물렀다. 현재 주가가 11만2700원에 마감돼 자정까지 기다려도 33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이날 자정까지 청구권을 행사할 순 있다. 벌써부터 업계에선 오는 11월 예정된 두 기업의 합병 작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 보호수단으로 주가가 신통치 않는 흐름 등을 보여 주주들이 인수합병(M&A)에 반대할 경우 자신의 주식을 회사 측에서 사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을 위해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8000억원을 설정했는데 이를 넘어설 경우 여유분으로 1조원이 넘게 자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매수 예정가를 11만1943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한도를 800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얼마 전까지 미국발 증시 문제로 주가가 10만원대
[FETV=박제성 기자] 금양이 미국 나노테크 에너지(Nanotech Energy)와 2조3000억원 규모의 포괄적인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총 계약금 대비 20%(4605억800만원) 규모로 이는 금양의 작년 매출 대비 302.9%에 해당된다. 금양에 따르면 나노테크 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UPS(무정전공급장치), 그리고 기타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디스트리뷰션 어그리먼트)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나노테크 에너지와 2170 원통형 배터리 셀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유통업체로 지정하고 지정된 미국 지역 내 고객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리도 나노테크 에너지로부터 부여받았다. 금양 관계자는 "공급합의기간은 2030년까지이다. 다만 상호 협의로 연장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나노에너지와 계약기간 중 언제든지 60일 전 서면통지를 통해 계약을 종료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HMM이 KOBC 컨테이너 리싱 넘버원(이하 KOBC) 회사와의 금전대여 관계가 종료됐다고 19일 공시했다. HMM에 따르면 원래 KOBC와의 금전대여 상환 기간은 오는 11월 3일까지였는데 KOBC 측의 조기상환에 따라 일정이 이달까지로 앞당겨진 것. 앞서 양 측의 거래일자는 지난 2019년 8월 13일이며 금전대여액은 약 550억원이다. 이는 2018년 HMM의 자기자본(1조5783억1800만원) 대비 3.48%에 해당된다. 금전대여 목적은 컨테이너선에 사용되는 박스를 취득하기 위해서다. HMM 관계자는 "KOBC 측의 조기상환에 따른 금전대여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에 20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20억원을 출연키로 결정하고 이를 집행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2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총 100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포스코는 "대일 청구권 자금의 수혜를 통해 성장한 기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여를 더하고자 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30억원을 출연하고 지난해 3월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와 관련해 '제3자 대위변제' 해법을 발표한 직후 40억원을 출연해 약속한 100억원 출연을 완료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의 최대관문인 주식매수청구권이 한도액(8000억원) 보다 훨씬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19일 양사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결과치가 나오는 날이기도 하다. 당초 SK이노베이션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를 8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는데 19일 기준 3300억원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수정, 관측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이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까지 각 증권사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을 신청한 규모는 33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예상치가 변경된 주된 이유로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11만1500원대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주식매수청구권의 한도액을 8000억원 규모로 설정한 이유는 주당 11만1000원대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주가 회복으로 인해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양사의 합병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종 마감일은 19일이지만 증권사를 통한 주식매수청구권 접수는 지난 13일로 사실상 마감됐다. SK이노베이션이 공시한 매수 예정가(11만1943원)와 13일
. [FETV=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19일 티웨이항공과 SAF(지속가능항공유) 상용운항 공급 및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S-OIL은 티웨이항공이 9월부터 일본노선 상용 운항에 필요한 SAF는 물론, 향후 필요한 SAF 공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양사는 SAF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협업하기로 하였으며 친환경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양사 간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시행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개념 인증(AIP)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물질이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부지 부족 등의 제약 조건을 극복할 수 있고, 건조 기간도 짧아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인정받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17∼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탄소중립 설루션을 선보였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요 선주와 선급, 정유 기업들을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아울러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천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독일의 만에너지솔루션과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FETV=박제성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HVDC(초고압직류송전) 사업 기회를 확보해 차세대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 전압형 HVDC 및 500kV 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AI(인공지능)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수주한 전압형 HVDC는 전류형에 비해 양방향 송전과 변환소 설치가 용이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의 송전망 운영 기업(TSOs)들은 최근 추진하는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프로젝트나 국가 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