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내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도 최 회장이 이어 각각 고연봉 2,3위를 차지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8억84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억86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최 회장의 급여는 1년 전 4억5100만원에서 올 상반기 4억85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보수는 상여금 부분에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5억3500만원 수준이던 상여금은 올해 13억9900만원으로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의 성과연봉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지급 규모를 결정했다. 정량평가(60%) 및 정성평가(40%) 평가가 이뤄졌으며, 장기인센티브 및 활동수당도 상여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또 "단기 및 장기 성과평가 체계 통합에 따라 2020년과 2021년 장기 인센티브 명목에 해당하는 부분을 올해 지급하게 되면서 상여금 부분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보수액은 취임
[FETV=박신진 기자] 철강 ‘흐림’ vs 조선 ‘맑음’ 하반기 철강업과 조선업계의 경기전망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슈퍼사이클 호황을 누렸던 철강업계는 하반기 들어 어두운 경기전망이 예고되면서 줄줄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철강업계자 하반기 주목하는 경영전략은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과 산업수요 부진 타개책이다. 반면 조선업계는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재재 가격 하락에 따른 후판 가격 인하 전망이 커지는데 발맞춰 흑자 전환을 점치는 조선업체들이 많다. 조선업체들이 일제히 인력을 재정비하고 국내외 시장을 타킷으로 고강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총력전을 준비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하반기 후판 가격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조선사향 후판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언급한 만큼 가격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올 하반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치열한 레이스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철강,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원료 가격하락, 업황부진 3중고 우려=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 3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총 2조4378억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0일 옥포조선소에서 치러진 BW사의 최첨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서 선주사의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회장으로부터 200만달러(약26억원)에 달하는 특별 보너스를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조선사의 건조 원가가 급상승하며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LNG운반선을 건조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30년 넘게 대우조선해양과 거래해온 상생의 파트너십이 발휘된 것이라는 평가다. BW사는 1986년 대우조선해양에 처음으로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한 이래 지금까지 28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5척의 LNG운반선 등 모두 71척의 선박을 발주한 오랜 고객이다. 특히 BW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전세계 모든 선사가 한국 조선소에 선박 발주를 꺼릴 때 대우조선해양을 계속 신뢰하며 제일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러한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 결과, 최근 강재가 상승 등으로 원가 압박에 시달리는 조선사의 사정을 이해하고 제일 먼저 추가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것이다. 오랜 신뢰관계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소멘 파오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841억원, 영업손실 995억원, 당기순손실 1,76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조 4295억원, 영업손실 5696억원, 당기순손실 667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2%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대폭 축소돼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대비 손실폭이 대폭 감소했지만, 러시아 제재 및 하청지회 파업 관련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반영돼 적자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건조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 및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35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발생할 지도 모를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조선시황의 반등에 따라 현재까지 올해 수주목표89억 달러의 75%인 66.7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291억 달러다. 이는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3133억원, 영업이익 29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상승한 148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4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99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순이익은 4213억으로 전년대비 140.2% 늘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철강 제품 수익성 확대 및 무역·물류 부문 이익 증가로 별도와 연결기준 모두 매출, 영업이익 상승세를 유지했다. 건설산업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판매 활동으로 봉·형강 제품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7% 증가했다. 냉연·후판 등 판재류는 전방산업 수요 정체에도 럭스틸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출 비중 증대로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세 둔화는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인한 손상 인식 영향이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 지분 매각으로 별도기준 2640억원, 연결기준 1959억원의 손상을 인식했다
[FETV=박신진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KS 철근 제품에 표시되는 원산지 및 제조사명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개정된 KS D 3504(철근 콘크리트용 봉강)에 따라 원산지 및 제조사명은 약호로 제품마다 1.5m 이하 간격으로 반복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인증 제조사명 중복금지 등 관리조항이 강화됐다. 그러나 KS 인증을 획득한 철근업체가 50개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는 제품에 약호로 표시되는 원산지 및 제조사명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해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철강협회는 'QRea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KS 철근 제품의 표시정보를 제공해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식별성이 확보되는 한편 KS 인증제품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eal은 정품 철강재의 확산을 위해 철강협회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철강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아 철근, 형강 등 철강품목의 KS표준 제개정 업무를 담당하고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합병 과정에서 소액주주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합병가액이 결정됐다고 평가받음과 동시에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주친화정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절차는 오는 11월 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내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1.1626920로 결정됐다. 합병비율에 따라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신주를 발행해 포스코에너지의 주주인 포스코홀딩스에 4678만340주를 교부하게 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합병 가액을 양사 동일하게 PBR 1.0배 수준으로 결정한 점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주에게 우호적인 결정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합병은 주주친화적 합병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포스코홀딩스로 지분 62.91%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에너지 역시 최대주주로 지분 89.02%를 가지고 있다. 합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는 최근 발생한 사내 성폭력 사건 이후에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신고를 받아 2명을 추가 징계했다. 포스코는 6월 이후에 직장 내 성폭력 등에 대한 내부 신고를 받아 조사를 거쳤다. 이후 최근 성희롱과 관련된 포항제철소 직원 2명을 정직 처분했다. 지난 6월 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직원 A씨는 자신을 성폭행·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스코는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4명에게 해고에 해당하는 징계면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한 사건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에게도 경고나 감봉 등 징계 처분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전략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ESG세션을 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포스코센터에서 김성진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장승화, 박희재, 유영숙, 권태균, 유진녕, 손성규 사외이사 및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사장, 정창화 부사장, 유병옥 부사장 등 사내이사, 주요 사업회사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세션을 진행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 유치는 물론 기업의 생존도 어려워지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이해관계자들의 핵심 관심 사항인 탄소중립, 생물 다양성 및 인권 등에 대한 그룹차원의 ESG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ESG세션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 정보공개 동향과 기업들의 대응 방안에 대한 특강 및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사업회사의 ESG 분야별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실시하는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하에 지난 3월 경북·강원 산불 피해복구 성금 20억원을 출연했다. 앞서 2020년 전국적 집중호우, 2019년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등 재난 및 재해 발생 시에도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